이란 정부가 미국의 추가 공격이 없다는 확신이 있어야 핵 협상을 재개할 수 있다고 밝혔다.
영국 BBC 방송에 따르면 마지드 타흐트라반치 이란 외무부 차관은 29일(현지시간) 인터뷰를 통해 “우리도 협상장으로 돌아가고 싶다”며 “미국이 오히려 입장을 명확히 밝히지 않고 있다. 그들이 먼저 우리를 공격하지 않겠다고 선언해야 협상이 시작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우리는 추가 공습 가능성을 배제하지 않고 있다. 추가 공격 여부는 우리에게 매우 중요한 문제”라며 “이에 대한 미국 정부의 명확한 입장을 듣지 못했다”고 덧붙였다.
이어 그는 이란 정부가 비밀리에 핵폭탄 개발을 추진하고 있다는 것은 사실이 아니라고 거듭 주장했다. 타흐트라반치 차관은 “평화적 목적을 위한 우라늄 농축은 계속할 것”이라며 “그 수준을 논의할 수 있고 용량도 협의하면 되겠지만 모든 농축이 ‘0’이어야 한다고 강요하는 것은 정글의 법칙”이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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