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양주시는 지난 26일 오후 2시 ‘경기섬유종합지원센터 컨벤션홀’에서 ‘양주문화관광재단 설립 민‧관 소통 토론회’를 개최, 재단 설립 취지와 필요성에 대해 다양한 의견을 공유했다고 밝혔다.
이번 토론회는 양주시의 풍부한 문화관광 자원을 기반으로 지속 가능한 발전을 도모하고 문화관광재단 설립의 공감대 형성과 운영 방향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행사에는 강수현 양주시장을 비롯해 윤창철 양주시의회 의장, 김민호 경기도의회 의원, 김현수 양주시의회 의원을 포함한 관계 공무원과, 양주도시공사, 양주문화원, 양주예총 등 문화예술 및 관광 관련 기관·단체 인사, 시민 등 70여 명이 참석해 높은 관심을 보였다.
이날 토론회는 ▲재단 설립 추진 경과 설명(홍미영 문화관광과장) ▲주제 발표(염신규 한국문화정책연구소장) ▲종합토론 ▲질의응답 순으로 진행됐다. 문화관광재단의 역할과 필요성, 운영 방향 등에 대해 다각적이고 실질적인 논의가 이뤄졌다.
염신규 소장은 주제 발표를 통해 “양주문화관광재단 설립이 다소 늦은 감이 있지만 다른 지자체의 성공 사례를 면밀히 분석해 철저히 준비한다면 지역 특성을 살린 재단이 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진 종합 토론에서는 김성하 경기연구원 AI혁신정책센터장이 좌장을 맡아 진행했으며 ▲김현수 양주시의회 의원 ▲염일열 서정대학교 교수 ▲정태영 양주문화원 원장 ▲서순오 양주예총 회장 ▲손광순 문화관광해설사회 총무 ▲김미외 문화자치위원회 위원이 패널로 참여했다.
이날 패널들은 정책, 도시문화, 역사문화, 문화예술, 관광, 문화자치 등 다양한 분야를 대표하여 문화관광재단의 실질적인 역할과 전략적 운영 방향에 대해 다양하고 심도 있는 의견을 제시했다.
특히, 민간과 행정, 지역 예술계가 상생할 수 있는 협력 모델, 지속가능한 문화관광 정책 실현 방안 등 실행력 있는 현실적 대안들을 공유하는 토론장이 되었다.
강수현 양주시장은 개회사를 통해 “양주는 회암사지와 장흥관광지 등 고유의 역사와 자연, 문화자원을 두루 갖춘 도시”며 “오늘 이 자리가 재단 설립의 방향을 함께 모색하고 시민과 현장의 목소리를 반영하는 출발점이 됐으면 한다”고 밝혔다.
양주시는 올해 안에 문화관광재단 설립을 위한 제반 절차를 마무리하고 오는 2026년 공식 출범을 목표로 체계적인 준비를 이어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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