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인유통시스템 전문 '디벨로퍼그룹', 유스비 성인인증 AI 솔루션 '담타' 무인 자판기에 독점 도입

박영민 기자 (parkym@dailian.co.kr)

입력 2025.06.27 13:57  수정 2025.06.27 14:55

ⓒ디벨로퍼그룹X유스비

무인 유통 시스템 전문기업 디벨로퍼그룹이 레그테크(Reg-Tech) 전문기업 유스비(useB.)와 전략적 제휴를 맺고, 자사 전자담배 무인 매장 ‘담타’에 유스비의 AI 기반 성인인증 솔루션을 독점 도입한다고 18일 밝혔다.


이번 제휴는 무인 유통 산업의 확산과 함께 커지고 있는 청소년 보호와 사회적 신뢰 확보 요구에 대응하는 선제적 조치로 평가된다. 이를 통해 디벨로퍼그룹은 연령 제한 품목 무인 판매의 기술적·윤리적 기준을 선도하고, 무인 유통 시장의 지속 가능성을 높일 방침이다.


디벨로퍼그룹은 전국 주요 거점에 설치된 ‘담타’ 전자담배 자판기에 유스비의 AI 기반 성인인증 솔루션을 적용한다. 해당 솔루션은 △신분증 진위확인 △안면인식 △연령 분석 기술을 통합한 AI 기반 인증 시스템으로, 99% 이상의 정확도로 신분증 소지자의 본인 여부를 판별한다. 기존 신분증 스캔 방식과 비교해 보안성과 정확도 면에서 모두 뛰어나며, 특히 안면인식 AI를 통해 신분 도용을 효과적으로 방어할 수 있어 비대면 인증 수단으로 주목받고 있다.


디벨로퍼그룹 관계자는 “무인화와 규제 사이에서 지속 가능한 사업 모델을 만드는 핵심은 기술”이라며 “유스비의 검증된 솔루션을 독점 도입해, 윤리적이고 책임감 있는 무인 유통의 새로운 기준을 제시하겠다”고 밝혔다.


ⓒ담타

유스비는 비전 AI 솔루션 기업 알체라의 자회사로, 핀테크·이커머스 등 다양한 산업 분야에 AI 기반 eKYC(비대면 실명확인) 솔루션을 공급하고 있다. 특히 알체라의 안면인식 AI 기술을 적용한 고도화된 인증 솔루션을 바탕으로, 가상자산 거래소, 통신사, 선불업, 대부업 등으로 적용 범위를 빠르게 확대하고 있다.


유스비 관계자는 “인증 기술은 규제 산업군에서 필수 인프라가 되고 있다”며 “디벨로퍼그룹과의 협업을 통해 유통 분야에서 신뢰 기술의 확산을 가속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이번 협력은 단순한 기술 도입을 넘어, 민감 상품군의 무인 판매에 대한 사회적 합의와 산업적 실현 가능성을 함께 보여주는 사례로 주목받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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