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주 공모주 청약, 아우토크립트 1개사

서진주 기자 (pearl@dailian.co.kr)

입력 2025.06.29 10:06  수정 2025.06.29 10:06

다음달 3~4일 일반청약…7월 중 코스닥 입성 계획

국내 유일의 글로벌 미래차 소프트웨어 보안 전문기업

ⓒ게티이미지뱅크

7월 첫째 주(6월 30일~7월 4일) 기업공개(IPO) 시장에서는 글로벌 톱3 자동차 소프트웨어 선도기업 아우토크립트 1개사가 일반투자자 대상 공모주 청약을 진행한다.


29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아우토크립트는 내달 3일과 4일 양일간 일반투자자 대상으로 공모 청약에 나선다. 이후 7월 중 코스닥 시장에 입성할 예정이다.


회사는 오는 30일까지 기관투자자 대상 수요예측을 진행한다. 총 공모 주식수는 140만주(신주 100%)이며 공모가 희망밴드는 1만8700~2만2000원, 예상 공모금액은 262억~308억원이다. 상장 주관사는 대신증권이 맡았다.


지난 2007년부터 모빌리티 보안 솔루션을 개발·공급해온 아우토크립트는 국내 유일의 글로벌 미래차 소프트웨어 보안 전문기업으로 업계 최장 업력을 보유하고 있다.


특히 전세계 약 16억대 자동차에 의무적으로 탑재될 차량 사이버보안 솔루션의 핵심 공급 기업이자 21개 완성차 제조사가 선택한 국내 유일의 글로벌 기업이다.


핵심 사업은 차량 내부 시스템과 소프트웨어를 보호하는 기술인 IVS(In-Vehicle Security)다. IVS는 차량용 전자제어장치(ECU) 간 통신을 보호하고 차량 내 탑재된 소프트웨어에 대한 보안 솔루션을 의미한다.


ⓒ아우토크립트

아우토크립트는 IVS 서비스를 기반으로 차량 설계부터 개발·시험·검증·양산까지 5단계 공정을 통해 전세계 모든 차량에 적용될 수 있는 사이버보안 체계를 구축, 의무 보안 탑재 시대에 최적화된 풀 밸류체인을 실현했다.


지난해 5월에는 TS(Technical Service) 인증기관으로 선정됐는데, 아시아 태평양 지역에서 유일한 인증기관이다. 이는 글로벌 완성차 제조사 및 전세계 주요 부품사와의 협력 확대에 중요한 기반이 되고 있다.


향후 핵심 성장 전략으로는 ▲로열티 매출 본격화 ▲글로벌 고객 파이프라인 확대 ▲TS 인증 자격 추가 취득 등을 제시했다. 이번 IPO를 통해 확보한 자금은 신규 인력 채용 및 양성, 연구개발(R&D) 등에 활용할 계획이다.


성현동 KB증권 연구원은 “아우토크립트는 보안 규제 본격화에 따른 차량 보안 시장의 구조적인 성장은 물론, 로열티 기반의 수익구조로 매출 본격화와 수익성 개선이 기대된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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