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초반 15만8300원까지 치솟아 ‘52주 신고가’
지난해 2월 상장 이후 1년 4개월 만에 3배 올라
뷰티업계 시총 2위 LG생건 앞질러…격차 확대
LG생활건강을 제치고 뷰티업계 2위 기업으로 점프한 에이피알이 3% 넘게 오르고 있다.
27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32분 현재 에이피알은 전 거래일 대비 3.42%(5100원) 오른 15만44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장 초반에는 15만8300원까지 치솟아 신고가를 경신했다. 지난해 2월 상장 당시 공모가가 5만원이었던 점을 고려하면 약 1년 4개월 만에 주가가 3배 이상 오른 셈이다.
이달 23일에는 에이피알의 시가총액이 기존 뷰티업계 시가총액 2위였던 LG생활건강을 처음으로 앞질렀다. 에이피알과 LG생활건강의 시가총액 격차는 23일 382억원에서 전일(26일) 4339억원으로 확대됐다.
에이피알의 상승세는 탄탄한 실적 덕분이다. 회사의 올해 1분기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96.5% 증가한 546억원을 기록했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78.6% 늘어난 2660억원이다. 영업이익과 매출 모두 증권가 전망치를 대폭 상회한 수준이다.
증권가에서는 에이피알이 2분기에도 호실적을 기록할 것으로 보고 있다. 에이피알의 2분기 증권가 전망치는 매출액 2728억원, 영업이익 536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75.4%, 91.3% 올랐다.
이 같은 분위기에 증권사들은 에이피알에 대한 목표가를 줄줄이 상향 조정하고 있다. 정지윤 NH투자증권 연구원은 “2분기 역대 최대 분기 실적을 전망한다”며 “하반기 디바이스 신제품 출시와 국가별 오프라인 채널 확충으로 성장 모멘텀이 지속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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