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징주] 한국전력, 중동 휴전·원전 수혜 기대감에 8%대 급등

서진주 기자 (pearl@dailian.co.kr)

입력 2025.06.25 09:27  수정 2025.06.25 09:27

장 초반 3만8550원까지 치솟아 ‘52주 신고가’ 경신

ⓒ데일리안

한국전력이 이스라엘과 이란의 휴전, 원전 산업 확대에 따른 수혜 기대감 등에 힘입어 8% 넘게 상승하고 있다.


25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27분 현재 한국전력은 전 거래일 대비 8.06%(2750원) 오른 3만6850원에 거래되고 있다. 장 초반에는 3만8550원까지 치솟아 52주 신고가를 경신했다.


이는 중동 전쟁 휴전과 유가 안정 등에 대한 기대감, 연료비조정단가 동결 모멘텀 등을 한 번에 반영한 것으로 풀이된다. 이 같은 분위기에 증권사들도 한국전력의 목표주가를 상향 조정하고 있다.


성종화 LS증권 연구원은 “요금 인상 필요성과 방향성 기대감이 형성돼 주가가 3만원을 돌파한 이후 숨고르기 조정을 소화하면서 다시 직전 고점을 재돌파했다”며 “우수한 실적 방향성과 전력망 구축 자금 확보를 위한 전기요금 인상 필요성에 대한 인식이 제고돼 투자 여론이 대폭 강화됐다”고 말했다.


문경원 메리츠증권 연구원도 “한국의 수출을 주도하는 한국전력은 명백한 원전 산업 확장의 수혜주”라며 “그동안 본업 불확실성으로 성장성이 무시됐지만 비교기업들의 밸류에이션 급등으로 숨겨진 사업가치가 부각되는 구간”이라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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