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전기자동차 업체 테슬라가 로보택시(자율주행차) 시험 운행을 시작하자 주가가 급등했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테슬라 주가는 23일(현지시간) 전 거래일 대비 8.22% 오른 348.63 달러(약 47만 3000원)에 거래를 마쳤다. 테슬라는 전날 모델 와이(Y)에 자율주행 기능을 탑재한 로보택시 10여 대를 텍사스주 오스틴에서 시범 운행했다.
그러나 테슬라 로보택시에 대한 오작동 사례가 다수 보고됐다고 블룸버그통신이 전했다. 서비스 이용자들은 소셜미디어(SNS) 엑스(옛 트위터) 등을 통해 탑승 당시 택시가 오작동하는 모습을 공유했다.
영상에는 차량이 갑자기 도로 중간에서 멈추는가 하면 좌회전한 차량이 갑자기 오른쪽 방향으로 고꾸라지는 등 위험한 장면이 담겼다. 다른 한 이용자는 차량이 갑자기 속도가 빨라져 제한 속도를 위반했다고 신고하기도 했다.
블룸버그는 “미국 도로교통안전국은 이 영상들을 자세히 조사하고 있으며 문제가 생기면 테슬라에 문제를 제기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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