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A-1241, 에프룩시퍼민병용요법 포스터 발표
약 94% 지방간 질환 활동 점수 2점 이상 개선
추가 체중 감소 없이 혈장 ALT 및 간 지질 수치 감소
동아에스티와 메타비아는 미국 시카고에서 개최된 미국당뇨병학회 ‘ADA 2025’에서 MASH(대사이상 관련 지방간염) 치료제로 개발하고 있는 ‘DA-1241’과 FGF21 유사체 ‘에프룩시퍼민’의 병용요법에 대한 비임상 연구결과를 포스터로 발표했다고 23일 밝혔다.
DA-1241은 GPR119 작용 기전의 ‘퍼스트 인 클래스’ 경구용 합성신약이다. 동물실험 결과에서 혈당 및 지질 개선 작용과 간에 직접 작용해 염증과 섬유화를 개선하는 것이 확인됐다. 지난해 12월에는 MASH 추정 환자 대상 임상 2a 시험을 완료했다.
이번 연구는 MASH가 유도된 마우스 모델을 대상으로 12주간 DA-1241과 에프룩시퍼민의 병용요법, 각 단독요법, MASH 대조군을 비교해 개선 효과를 평가했다. DA-1241은 1일 1회 경구 투여했으며 에프룩시퍼민은 1주 1회 피하 주사로 투여했다.
연구결과 DA-1241과 에프룩시퍼민의 병용투여군에서는 약 94% 개체들의 NAS(지방간 질환 활동 점수)가 치료 전 대비 2점 이상 개선됐다. 또한 병용투여로 치료를 받지 않은 MASH 대조군 대비 간 섬유화 면적이 유의미하게 감소했으며 일부 개체에서는 치료 전 대비 섬유화 단계 감소가 관찰됐다.
DA-1241은 12주 약물 투여 기간 동안 MASH 대조군 대비 약 17% 체중을 감소시킨 에프룩시퍼민과 달리 체중에 유의미한 영향을 미치지 않았다. 또한 병용투여군에서는 체중을 추가로 감소시키지 않으면서도 혈장 ALT 수치와 간 지질 수치를 단독 투여군보다 줄였다.
해당 병용요법은 MASH 대조군 대비 염증과 섬유증에 관여하는 간 유전자 발현을 유의미하게 개선, 혈당 염증성 지표들의 수준을 낮췄다.
에프룩시퍼민은 간에서 분비되는 호르몬인 FGF21으로 설계된 재조합 단백질로 항염증 작용, 혈당 조절, 체중 감량, 지질 대사 조절 등의 효과가 있다. 현재 MASH, 비만, 제2형 당뇨병 등 대사성 질환을 대상으로 글로벌 임상이 진행 중이다.
동아에스티 관계자는 “이번 연구를 통해 DA-1241과 에프룩시퍼민의 병용요법이 MASH 치료에 더욱 효과적임을 확인했다”며 “DA-1241의 후속 임상과 다양한 병용 임상을 진행해 글로벌 MASH 시장을 선도할 수 있는 치료제를 개발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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