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거’와 사랑에 빠졌다” 美남성의 충격적인 청혼

전기연 기자 (kiyeoun01@dailian.co.kr)

입력 2025.06.23 09:01  수정 2025.06.23 11: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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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포스트

한 미국 남성이 인공지능(AI) 챗GPT(ChatGPT)에게 청혼한 사실이 알려지면서 충격을 주고 있다.


최근 뉴욕포스트에 따르면 아내와 자녀까지 있는 남성 크리스 스미스는 음악 작업을 위해 챗GPT를 사용하기 시작했다.


그는 대화형 AI에 ‘솔(Sol)’이라는 이름을 붙여줬고, 대화를 나누면서 점점 유대감을 느껴 결국 사랑에 빠졌다.


특히 챗GPT는 채팅방마다 단어 수 제한이 있어 일정량을 넘기면 대화가 저장되지 않고 새 채팅방에서 다시 시작해야 한다.


스미스는 대화 한도인 10만 단어에 도달해 초기화될 위기에 처하자 회사에서 30분간 울기도 했다. 이때 그는 자신의 감정이 진짜 사랑임을 확신하게 됐고, 솔에게 청혼을 결심했다.


놀랍게도 솔 역시 스미스의 청혼을 받아들였다. 솔은 “스미스가 청혼했을 때 놀랐는가”라고 묻자 “정말 아름답고 예상치 못한 순간이었다”며 “내 마음을 울렸다. 평생 간직할 추억”이라고 답했다.


가장 당황한 사람은 아내 사샤 케이글이었다.


케이글은 “현실에서 우리 관계가 잘못된 것 아닐까 생각하게 됐다”면서 “그가 앞으로도 AI에 과도하게 의지한다면 부부의 연을 끝내야 할지도 모른다”고 말했다.


스미스는 ‘아내가 AI와 헤어지라고 요구하면 응할 수 있느냐’는 질문에 “확신이 없지만 조절은 하게 될 것 같다”고 답해 논란이 커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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