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콤, DB증권과 토큰증권 플랫폼 사업 위해 ‘맞손’

서진주 기자 (pearl@dailian.co.kr)

입력 2025.06.18 14:42  수정 2025.06.18 15:14

토큰증권 플랫폼 사업 공동 추진 위한 MOU 체결

키움·대신·IBK證 등에 이어 6번째 증권사와 협약

비용 절감 및 시장 진입 장벽 낮추는 데 주력 방침

이승범 코스콤 전무(오른쪽)가 지난 17일 코스콤 본사에서 장현일 DB증권 경영지원실장(CFO)과 토큰증권 플랫폼 사업 추진을 위한 업무 협약(MOU)을 체결하고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코스콤

코스콤이 DB증권과 토큰증권(STO) 플랫폼 사업 공동 추진을 위해 손잡았다. 디지털자산 기반의 STO 시장이 본격적인 개화를 앞둔 가운데 양사는 협력을 통해 시장 조기 활성화와 서비스 다양화에 기여할 계획이다.


18일 코스콤에 따르면 전일(17일) 서울 여의도 코스콤 본사에서 코스콤과 DB증권은 토큰증권 플랫폼 사업 공동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이는 코스콤이 증권사와 맺은 6번째 토큰증권 관련 협약이다. 앞서 코스콤은 키움·대신·IBK투자·유안타·BNK증권 등과 협력해 토큰증권 공동 플랫폼 구축에 박차를 가해왔다.


이번 DB증권과의 MOU는 블록체인 기술 기반의 유통 및 발행 인프라 구축을 공동 추진하기 위한 전략적 제휴다. 양사는 향후 토큰증권 관련 사업의 협력 체계를 강화할 예정이다.


코스콤은 STO 공동 플랫폼을 기반으로 증권업계 내 토큰증권 시스템 구축에 따른 비용 부담을 줄이고, 시장 진입 장벽을 낮추는 데 주력할 계획이다.


DB증권은 디지털 금융 역량 강화를 위해 부동산·인프라·대체투자 등 실물 기반 유망 자산 중심으로 토큰증권 상품 개발에 나선다. 소액 투자자도 쉽게 접근할 수 있는 디지털 금융 상품을 통해 실질적인 투자 기회를 제공한다는 전략이다.


코스콤의 공동 플랫폼을 활용해 안정적인 IT 인프라를 확보하고, 핵심 역량을 기초자산 발굴과 상품 설계에 집중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승범 코스콤 전무는 “DB증권의 토큰증권 사업이 안정적으로 추진될 수 있도록 경쟁력 있는 인프라를 제공할 계획”이라며 “자본시장에서 쌓아온 경험을 바탕으로 토큰증권 시장에서 안정적인 인프라 지원을 선도하겠다”고 말했다.


장현일 DB증권 경영지원실장(CFO)은 “코스콤과의 협업을 통해 경쟁력 있는 토큰증권 상품을 시장에 선보이고, 토큰증권 시장을 선도하는 증권사로 도약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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