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산원가 대비 요금 현실화…가정용 1톤당 500원으로 조정
2025년 상수도요금 인상 안내 디지털 홍보자료ⓒ
안산시(시장 이민근)는 오는 7월 고지분부터 상수도 요금을 10% 인상한다고 17일 밝혔다.
시는 생산원가 대비 낮은 수도 요금의 현실화를 위해 이번 인상을 불가피한 조치로 판단하고 시행에 나섰다.
이번 인상으로 수도 사용량 1톤당 가정용 요금은 기존 450원에서 500원으로 조정되며, 일반용은 730원에서 800원, 대중탕용은 690원에서 760원, 전용 공업용은 430원에서 470원으로 각각 인상된다.
가정용 기준으로 1인당 월평균 6톤을 사용할 경우 기존 월 2,700원에서 3,000원으로 약 300원의 부담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시는 현재 안산시의 수도 요금이 경기도 평균인 톤당 710원(2024년 환경부 통계)보다 낮은 수준이지만, 수도사업의 지속적인 적자와 노후 상수도 시설 투자에 필요한 재원 확보를 위해 요금 인상이 불가피하다고 설명했다.
최미연 상하수도사업소장은 "가계 부담을 최소화하기 위해 여러 대안을 검토한 끝에 인상 폭을 조정한 것"이라며 "앞으로도 맑고 안전한 수돗물 공급을 위해 상수도 인프라 투자와 관리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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