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긍정의 힘 전할래"…아일릿, '밤'으로 그려낼 마법 [D:현장]

이예주 기자 (yejulee@dailian.co.kr)

입력 2025.06.16 18:26  수정 2025.06.16 18:29

그룹 아일릿이 '마법 소녀'로 변신했다.


ⓒ데일리안 방규현 기자

16일 오후 서울 광진구 예스24 라이브홀에서 아일릿(윤아, 민주, 모카, 원희, 이로하)의 미니 3집 '밤'(bomb) 발매 기념 미디어 쇼케이스가 열렸다.


소속사 빌리프랩에 따르면 '밤'은 세상으로 나온 소녀들이 겪는 관계에 대한 이야기를 담았다. 타이틀곡 '빌려온 고양이'(Do the Dance)는 아일릿의 당돌한 매력이 집약된 곡으로, 로맨틱하고 몽환적인 스트링 테마와 중독성 있는 훅과 비트가 매력적인 분위기를 극대화한다.


이외에도 4개의 수록곡 '리틀 몬스터'(little monster), '젤리어스'(jellyous), '웁스!'(oops!), '밤소풍'이 앨범에 담겼다. 아일릿은 총 5개의 트랙에서 타인과의 상호작용 속에서 겪는 고민을 자신들만의 유쾌한 방식으로 해결한다.


이날 원희는 "저희의 새로운 모습을 많은 분께 보여드릴 생각을 하니 굉장히 설렌다"며 "이번 앨범은 아일릿의 당찬 매력과 한층 성장한 모습을 볼 수 있는 만큼 많은 관심 부탁드린다"고 했다. 모카 또한 "앨범을 준비하면서 빨리 들려드리고 싶다는 생각이 컸다. 그만큼 열심히 준비했고 자신있다"고 전했다.


이번 앨범을 통해 더욱 짙어진 아일릿 만의 음악색을 만날 수 있다. 원희는 "빌려온 고양이'는 좋아하는 마음을 숨기지 않고 정면돌파하는 이야기를 담았는데, 아일릿 만의 당차고 솔직한 매력을 느낄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윤아는 "저희는 누구나 한번쯤 겪어봤을 법한 이야기를 노래한다. 이번 앨범 또한 모두의 공감을 이끌어낼 경험을 음악에 녹였고, 그래서 아일릿 만의 뚜렷한 정체성을 지켰다고 생각한다"고 거들었다.


앨범의 세계관 또한 더욱 성숙해졌다. 윤아는 "이전의 앨범이 나를 중심으로 한 이야기를 다뤘다면, 이번 앨범은 너와의 상호작용을 통해 아일릿의 서사를 넓혔다. 새로운 스토리가 추가됐고, 음악도 장르도 다양해졌기 때문에 새로운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을 것 같다"고 밝혔다.


완성도 높은 앨범을 위해 멤버들 모두 각고의 노력을 기했다. 민주는 "실력적으로 성장한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어서 목에 피맛이 날 정도로 연습을 했다. 특히 보컬 역량을 키우고 싶어서 기초 연습을 많이 했다"고 털어놨다.


이로하는 "아일릿의 새로운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고 더 많은 대중에게 아일릿의 색을 알리고 싶다는 열정으로 준비했다. 안무가 어려운 편이었는데, 멤버들 모두 잘 하고 싶다는 욕심이 커서 열심히 준비했다. 덕분에 아일릿 만의 색을 잘 담은 무대를 보여드릴 수 있어서 기쁘다"며 웃었다.


'마법 소녀' 콘셉트를 통해 긍정의 힘을 전달하고 싶다는 아일릿이다. 이로하는 "마법은 스스로의 무한한 가능성을 믿는 것"이라며 "부정적인 내면의 감정을 피하지 않고 이겨낼 때 성장할 수 있다. 마법 소녀는 특별한 사람만 될 수 있는 것이 아니다. 모든 현실 소녀들이 자신의 가능성을 알게 된다면 누구나 마법 소녀가 될 수 있다고 생각한다. 긍정의 힘을 전달할 수 있도록 노래를 부르고 싶다"고 말했다.


원희는 "우리 팀은 무한한 가능성을 가진 것이 강점"이라며 "무엇이든 될 수 있고, 앞으로도 다양한 도전을 하면서 아일릿답게 정면 돌파를 하고 싶다. 이번 앨범을 통해 마법 소녀를 재해석해서 새로운 모습을 보여드릴 것"이라고 예고했다.


아일릿의 미니 3집 '밤'은 이날 오후 6시 발매됐다.

0

0

기사 공유

댓글 쓰기

'현장'을 네이버에서 지금 바로 구독해보세요!
이예주 기자 (yejulee@dailian.co.kr)
기사 모아 보기 >
관련기사

댓글

0 / 150
  • 최신순
  • 찬성순
  • 반대순
0 개의 댓글 전체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