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주시, ‘제8회 양주 회암사지 왕실축제’ 성황리 종료

오명근 기자 (omk722@dailian.co.kr)

입력 2025.06.16 15:06  수정 2025.06.16 15:06

경기 양주시는 지난 13일부터 15일까지 ‘양주 회암사지’ 일원에서 ‘제8회 양주 회암사지 왕실축제’를 성황리에 개최했다고 밝혔다. 행사 기간동안 10만 명의 관람객들이 축제현장을 방문했다.

ⓒ양주시 제공

올해 축제는 ▲대표 프로그램 ‘어가행렬’의 차별화와 시민참여단의 규모 확대▲밤이 더 아름다운 회암사지 야간관광 프로그램▲과거, 현재, 미래를 잇는 ‘Old&New’ 기획 공연▲조선시대를 배경으로 한 프로그램 기획 등 차별화된 행사들로 더욱 풍성하게 꾸며져 관람객들의 호응도가 높았다.


첫 번째 행사일인 13일에는 태조 이성계의 어가행렬을 맞이하는 양주목사의 출정식 ‘대왕을 맞이할 시간’부터 양주골 백성들의 ‘진상행렬’과 이에 감동한 태조의 ‘거둥행렬’ 등 스토리텔링 퍼포먼스가 웅장하게 펼쳐지며 서막을 올렸다. 이어 지역 예술인, 경지밴드의 축하공연이 한밤의 행사장에 활기를 불어넣었다.


본 행사의 시작인 14일에는 ‘양주 회암사지’를 배경으로 한 주 무대에서 ▲양주시합기도연합회▲전통 마술 공연▲경기소리보존회 등 흥겨우면서도 품격 있는 공연과 퀴즈 프로그램 ‘청동금탁을 올려라’가 진행됐다.


이날 ‘옥정중심상가’에서는 ‘양주골 백성들은 어가를 영접하라!’는 시가지 어가행렬 퍼포먼스가 펼쳐지며 축제의 열기를 한층 더 고조시켰다.


100여 명의 양주시민이 참여한 경기북부 최대 규모의 어가행렬은 ‘양주 회암사지’까지 이어졌다. 개막식에서는 ‘왕의 귀환, 판타지아’ 공연이 펼쳐지며 관람객들에게 큰 감동을 안겨주었다.


15일에는 ‘조선 힙쟁이 댄스 페스티벌’과 ‘양주 전국 고등셰프 경연대회’ 등 청소년 참여 행사들이 활기를 더했다. 마지막 무대에는 ▲양주시의 특별가수 ‘별라조’▲양주시립합창단▲초청 가수(황후, 이봉근, 박완, 김용진, 황가람)가 참여한 힐링 콘서트가 열리면서 절정을 이루었다.

다채로운 체험 행사 역시 관람객들의 발길을 사로잡았다.


양주 별산대놀이, 양주 상여와 회다지소리, 양주 소놀이굿 등 양주 무형문화의 매력을 한껏 드러내며 관람객들의 흥과 감동을 한층 더 했다.


또한, ‘회암사지 8가지 보물을 찾아라’ 및 ‘회암사지를 재건하라’와 같은 신규 런케이션 프로그램은 관람객들이 더욱 적극적으로 참여하게 만들며 양주 회암사지의 숨은 이야기를 만끽할 수 있도록 이끌었다.


강수현 양주시장은 “귀한 시간을 내어 이번 ‘양주 회암사지 왕실축제’를 찾아주신 관광객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양주 회암사지 왕실축제”를 대한민국의 대표 관광 축제로 거듭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강 시장은 이어 “양주 회암사지가 유네스코 세계유산으로 등재될 수 있도록 시민분들의 지속적인 성원을 부탁드린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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