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플러스, 온라인서 '저당' 상품 일회성 구매 비중 72%

이나영 기자 (ny4030@dailian.co.kr)

입력 2025.06.16 13:06  수정 2025.06.16 13:06

'제로' 2회 이상 구매 비중도 62% 달해

ⓒ홈플러스

홈플러스는 최근 3개월(3월1일~6월9일) 간 온라인 고객의 식품 소비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저당 상품은 신규 구매하고 제로(무당) 상품은 재구매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16일 밝혔다.


저당 상품은 일회성 구매 비중이 72%로 대부분을 차지했다. 제로 상품은 2회 이상 구매 고객이 62%, 6회 이상 구매한 고객도 23%에 달했다. 저당은 시장의 급격한 확대에 따라 신상품을 경험하려는 목적으로 구매하는 고객이 많고, 제로는 기존 인기 상품을 재구매하는 고객이 많다는 의미다.


실제 지난 3월부터 5월까지 저당 상품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17%, 주문건수는 215% 폭등했다. 반면 제로 상품 매출은 13%, 주문건수는 10% 신장해 상대적으로 완만한 상승세를 보였다. 저당은 잡곡, 유부초밥, 소스, 프로틴 등 다양한 품목이 판매됐고, 제로는 음료와 유제품 중심으로 팔렸다.


또 저당은 ‘저당 소스’, ‘저당 아이스크림’ 등 품목을 키워드로 검색했으나 제로는 ‘펩시 제로’ ,‘코카콜라 제로’ 등 정확한 상품명을 검색하는 경우가 많았다.


특히 단골 고객(마이홈플러스 멤버십 VIP+, Gold+ 등급)의 제로 검색량 비중이 저당 대비 높아 홈플러스 온라인을 자주 이용하는 고객일수록 정기적으로 제로 음료 등을 재구매하는 것으로 분석됐다.


공통적으로 저당∙제로 상품 구매 경험이 있는 고객들은 그렇지 않은 고객 대비 리뷰를 16%포인트 더 클릭했다. 저당∙제로 상품을 구매해 본 고객들은 당을 줄이더라도 맛을 중요하게 생각하기 때문에 상품평을 더 꼼꼼하게 확인하는 경향을 보였다.


조혜영 홈플러스 온라인마케팅본부장(이사)은 “저속 노화 열풍으로 보다 건강한 식습관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저당∙제로 식품이 대중화된 가운데 두 상품군의 성장 방향성이 뚜렷하게 구분되고 있다”며 “이러한 분석을 토대로 고객들이 홈플러스 온라인에서 다양한 저당∙제로 상품을 접하고 보다 편리하게 구매하실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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