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릭슨, RAN 자동화 생태계 확장 위한 글로벌 전문가 인사이트 공개

조인영 기자 (ciy8100@dailian.co.kr)

입력 2025.06.12 13:29  수정 2025.06.12 13:30

'RAN 자동화를 위한 생태계의 힘' 세션 현장ⓒ에릭슨

글로벌 통신장비 기업 에릭슨은 무선 접속망RAN) 자동화 생태계에 대한 소프트웨어 벤더(ISV)와 통신사업자(CSP) 등 전문가 인사이트를 담은 'RAN 자동화를 위한 생태계의 힘' 세션 콘텐츠를 에릭슨 공식 홈페이지에 공개했다고 12일 밝혔다.


ISV 패널은 에릭슨 지능형 자동화 플랫폼(EIAP) 생태계 합류 계기와 rApp의 수요에 대한 인사이트를 공유했다. EIAP는 ISV, CSP, 개발자가 rApp을 손쉽게 개발, 운영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오픈형 플랫폼 및 생태계를 말한다.


AI 기반 RAN 자동화를 선도하는 아이라 테크놀로지스 아난드 찬드라세커 CEO는 “앱스토어의 등장으로 스마트폰 시장이 성장한 것과 같이 프로그래머빌리티가 지원될 때 생태계는 폭발적으로 성장한다. EIAP는 네트워크 프로그래머빌리티를 지원해 통신 산업의 새로운 성장을 이끌 것”이라고 말했다.


전문가들은 또한 rApp의 주요 수요처로 5G 특화망, 국방, 제조업 등 분야를 꼽으며, rApp이 수요처별 맞춤 네트워크 자동화 기능을 제공하고 보안을 강화하는 데 핵심 역할을 한다고 설명했다.


이들은 AI 기술 개발과 새로운 기술을 과감하게 채택할 수 있는 CSP의 역할이 RAN 자동화 생태계의 성장을 견인할 것이라고 입을 모았다.


CSP 패널은 RAN 자동화 생태계 구축의 필요성과 이를 실현하기 위한 표준화, 개방성 확보, 데이터 관리의 중요성을 말했다. 영국 통신업체 보다폰 오픈 랜 소프트웨어 매니저 루시아 데 미겔은 “생태계의 표준화와 개방성은 RAN 혁신을 추진하는 데 필수적이며, 이를 통해 총소유비용(TCO)를 절감하고 효율성을 개선할 수 있다”고 말했다. 또한 생태계 내에서 데이터를 안정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 데이터 관리 전략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업계 전문가들은 RAN 자동화 생태계의 지속적인 발전을 위한 주요 시사점을 도출했다. 먼저 CSP와 ISV는 물론, 개발자 등 다양한 이해관계자 간의 긴밀한 협업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는 점이다. 이를 통해 RAN 자동화의 복잡성을 해결하고, 혁신적인 서비스를 빠르게 시장에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봤다.


두 번째로 AI와 머신러닝 기반 기술이 rApp 개발 및 네트워크 자동화의 핵심 동력으로 작용하고 있으며, AI 기반 네트워크 최적화 기술의 적용 범위를 더욱 확대해야 한다고 봤다.


아울러 RAN 자동화를 통해 고객 경험 개선을 최우선 과제로 삼고 AI 기반 자동화 솔루션을 성공적으로 구축하기 위해 네트워크 보안과 데이터 신뢰성을 확보하는 동시에, AI의 의사결정 과정을 투명하게 설명할 수 있는 기술을 적용하는 것이 필수적이라는 데 공감했다.


마지막으로, rApp과 서비스 관리 및 오케스트레이션SMO)가 새로운 네트워크 운영 패러다임으로 자리 잡고 있으며, RAN 구축부터 최적화, 장애 복구까지 네트워크 전 라이프사이클로 그 범위를 확장하고 있다는 점을 확인했다.


에릭슨 네트워크 관리 총괄 안데르스 베스테르그렌은 “RAN 자동화는 이제 선택이 아닌 필수이며, 이를 위해 ISV, CSP, 개발자 등 통신 산업 생태계 전반의 협력이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해졌다”며 “에릭슨은 앞으로도 AI 기반 네트워크 자동화와 차세대 rApp 생태계 확장을 통해 업계의 혁신을 선도하고, 고객 경험을 획기적으로 개선하는 데 앞장설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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