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당선] 경제단체 "새 정부, 경제 재도약 이끌어 달라”

백서원 기자 (sw100@dailian.co.kr)

입력 2025.06.04 07:12  수정 2025.06.04 10:03

글로벌 경제 강국 도약과 산업 경쟁력 강화 주문

“성과중심 실용주의 정책으로 기업혁신 지원해야”

이재명 제21대 대통령이 4일 서울 여의도 국회 일대에서 열린 국민 개표방송 행사에서 감사 인사를 전하고 있다.ⓒ데일리안 홍금표 기자

경제단체가 이재명 제21대 대통령에게 산업의 성장 엔진을 되살려 경제 재도약을 이끌어 달라는 뜻을 전했다. 급변하는 글로벌 환경 속에서 기업의 대외 통상 리스크를 줄여달라는 주문도 이어졌다.


4일 재계에 따르면 대한상공회의소는 이날 논평을 통해 “저성장, 저출생, 지방소멸 등 국가적 난제에 더해 보호무역주의 확산, 인공지능(AI) 기술혁명 등 급변하는 글로벌 환경 속에서 국가적 역량을 하나로 모으는 리더십을 발휘해 국가 발전과 경제 재도약을 이끌어 달라”고 밝혔다.


한국경제인협회도 “새 정부가 성과 중심의 실용주의 정책을 바탕으로 대한민국의 글로벌 5대 경제 강국 도약을 이끌어 주기를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한경협은 이어 “새 정부는 기업하기 좋은 환경을 조성해 혁신과 도전의 경영이 확산되도록 힘써달라”며 “적극적인 첨단 신산업 육성과 난관에 처한 K-제조업 재건으로 성장 엔진을 되살리는 것이 시급한 과제”라고 덧붙였다.


한국경영자총협회는 “새로운 대통령이 통찰력 있고 균형 잡힌 리더십을 발휘해 대한민국의 번영을 이끌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경총은 또 “기업 성장을 저해하는 각종 규제를 과감히 개선하고, 유연한 노동시장과 안정적인 노사관계를 구축해 기업하기 좋은 환경을 만들어주길 바란다”며 “분열된 사회를 하나로 모으고 국민통합을 이뤄 대한민국의 더 나은 미래를 여는 데 힘써달라”고 주문했다.


한국무역협회는 실리 중심의 통상전략을 강조하며 “급변하는 대외 통상 질서에 신속히 대응해 범정부 차원의 통상외교 역량을 총동원한 실리 중심의 통상협상 전략으로 우리 기업의 대외통상 리스크를 최소화해 주길 바란다”고 요청했다.


또한 “인공지능과 시스템반도체, 미래차·이차전지, 바이오·제약, 항공우주·방산 등 첨단기술 신산업에 대한 투자 확대와 핵심 기술인재 양성을 통해 수출이 지속가능한 성장을 이루도록 새 정부의 적극적인 정책 지원을 기대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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