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수들에게 감사" 여자축구 신상우호, 강호 콜롬비아 상대로 1무1패

김태훈 기자 (ktwsc28@dailian.co.kr)

입력 2025.06.02 22:20  수정 2025.06.02 22:21


한국 여자 축구대표팀. ⓒ KFA

한국 여자 축구대표팀 ‘신상우호’가 홈 평가전에서 1무1패의 성적표를 받았다.


신상우 감독이 이끄는 여자 축구대표팀은 2일 용인미르스타디움에서 펼쳐진 '남미의 강호' 콜롬비아와의 친선경기 2차전에서 1-1 무승부를 이뤘다.


내년 아시안컵, 2027년 FIFA 여자월드컵을 앞두고 세대교체를 준비 중인 신상우 감독은 ‘에이스’ 지소연이 1차전만 치르고 소속팀에 복귀한 상황에서 1차전에 나섰던 선발 라인업을 모두 바꿨다.


킥오프 2분 만에 선제골을 터뜨렸다. 전유경 슈팅이 콜롬비아 수비에 맞고 나오자 뛰어들던 정민영이 왼발 슈팅으로 골네트를 흔들었다. A매치 데뷔전 데뷔골. 전반을 1-0 앞선 신상우호는 후반 중반 통한의 자책골로 동점을 허용했다. 후반 18분 김진희가 공을 걷어내려 했지만 안타깝게도 한국 골문으로 들어갔다. 더 이상 득점-실점 없어 경기는 1-1로 종료됐다.


지난달 30일 인천 남동아시아드럭비경기장서 치른 1차전에서 0-1 패했던 한국은 3일 뒤 '리턴 매치'에서는 무승부라는 성과를 거뒀다. 지난해 10월 신상우 감독 부임 후 홈에서 가진 첫 번째 A매치 2연전에서 한국은 1무1패를 기록했다.


의미 있는 성과다. 콜롬비아는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에서 한국(19위)보다 두 계단 아래인 21위에 자리하고 있지만, 2023 여자월드컵 8강-2024 파리올림픽 진출팀이다.


경기 후 신상우 감독은 “베테랑들이 있었다면 ‘조금 더 쉽게 가지 않았을까’ 라는 생각도 한다. 짧은 훈련 기간과 큰 변화 속에도 최선을 다한 선수들에게 감사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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