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거 연인이었던 여성과 남친 살해 30대男 구속기소…자수하고도 '횡설수설'

강현태 기자 (trustme@dailian.co.kr)

입력 2025.06.02 19:22  수정 2025.06.02 20:09

검찰, 살인·특수주거침입·스토킹범죄처벌법위반 혐의로 구속기소

사건 당일 경찰에 자수했다가 진술 오락가락하며 범행 부인

경찰 로고(자료사진) ⓒ연합뉴스

과거 연인 관계였던 여성과 그의 남자친구를 살해한 30대 남성이 재판에 넘겨졌다.


수원지검 여주지청 형사부(부장검사 정우석)는 2일 살인, 특수주거침입 및 스토킹범죄처벌법위반 등 혐의로 A씨를 구속 기소했다.


A씨는 지난 달 4일 오전 전 연인이었던 B씨의 주거지인 이천시 한 오피스텔에서 B씨와 그의 남자친구를 흉기로 살해한 혐의를 받는다.


그는 사건 당일 가족에게 범행 사실을 털어놓고 경찰서를 찾아가 자수했다. 하지만 이후 조사 과정에서 정당방위였다는 등 진술을 오락가락하며 범행을 부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사건을 넘겨받은 검찰은 A씨 주거지에 대한 압수수색 등 수사를 통해 A씨가 살해 범행 전 약 한 달간 B씨를 스토킹해왔다는 사실을 파악했다. 범행 며칠 전엔 도어락 카드키를 이용해 B씨 주거지에 몰래 침입했던 사실도 확인했다.

0

0

기사 공유

댓글 쓰기

강현태 기자 (trustme@dailian.co.kr)
기사 모아 보기 >
관련기사

댓글

0 / 150
  • 최신순
  • 찬성순
  • 반대순
0 개의 댓글 전체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