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밸류업 기대 고조"…한화자산운용, PLUS 고배당주 시리즈 순자산 1조 돌파

강현태 기자 (trustme@dailian.co.kr)

입력 2025.06.02 15:30  수정 2025.06.02 16:41

미국발 관세 불확실성으로 고배당주 ETF 투자 늘어

ⓒ한화자산운용

한화자산운용은 2일 'PLUS 고배당주' 상장지수펀드(ETF) 시리즈 4종의 순자산총액 합계가 1조원을 돌파했다고 밝혔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불씨를 당긴 관세전쟁으로 불확실성이 커지자 안정적 배당 수익을 기대할 수 있는 고배당주 ETF에 대한 투자가 늘었다는 설명이다. 새 정부 출범 이후 밸류업 정책이 탄력을 받을 경우, 고배당주 ETF에 대한 관심은 더욱 커질 전망이다.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PLUS 고배당주' ETF 시리즈 4종의 순자산총액은 지난달 28일 종가 기준 1조95억원으로 집계됐다.


구체적으론 'PLUS 고배당주' 8029억원, 'PLUS 고배당주채권혼합' 1,018억원, 'PLUS 고배당주커버드콜' 877억원, 'PLUS 고배당주고정커버드콜' 177억원 등으로 나타났다.


PLUS 고배당주 ETF는 국내주식형 배당 ETF 중 최대 규모 상품으로, "예측 가능한 고정 수익(매월 주당 73원 지급)과 꾸준한 분배금(배당금) 성장이 강점"이라는 설명이다.


한화자산운용 측은 "ETF 라인업 확장을 통해 다양한 투자 성향을 충족시켰다"며 ▲주식 40%, 채권 60%로 연금계좌 투자에 유리한 PLUS 고배당주채권혼합 ▲KOSPI200 옵션을 활용해 연 18% 수준의 초고배당을 추구하는 PLUS 고배당주위클리커버드콜 ▲옵션 비중을 고정해 주가 상승 시 수익참여율을 높인 PLUS 고배당주고정커버드콜을 출시했다고 밝혔다.


PLUS 고배당주채권혼합ETF는 연 4~4.5% 수준의 분배금을 지급하는 ETF다. PLUS 고배당주위클리커버드콜, PLUS 고배당주위클리고정커버드콜 ETF는 콜옵션을 매도해 얻은 프리미엄(국내 장내 파생상품에 대한 매매차익)을 분배재원으로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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