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김가연이 악플러를 향해 경고했다.
김가연은 30일 자신의 SNS에 한 악플을 공개하며 "개인적인 공간인데 자꾸 이러면 끝까지 쫓아간다. 요즘 애들은 이런 거 보면 '응 자기소개'라고 한다는데"라는 글을 게재했다.
이날 김가연은 충북 충주시 충추체육관 시계탑광장에서 열린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유세 현장에 참석해 지지연설을 했다.
그는 "연예인이 아닌 국민의 한 사람으로서 이 자리에 섰다"며 "1980년 5월 18일, 저는 광주에 있었다. 당시 9살이었던 제가 겪지 말아야 할 일을 겪었다", "하얀 천에 덮인 이들을 봤다. 처음엔 사람인 줄 몰랐다. 호기심 많은 아홉살 소녀가 곁눈질로 본 것은 피와 흙이 묻은 발이었다"라고 말했다.
더불어 "그들의 희생이 있었기에 지금의 민주주의를 누리고 있다"며 "여러분은 12월 3일 이후 어떤 마음으로 사셨냐. 단순히 그(윤석열 전 대통령)가 파면됐다고 모든 게 끝났다고 생각하느냐. 그렇지 않다"라고 호소했다.
김가연은 1994년 미스 해태 선으로 데뷔했다. 이후 코미디언 공채를 거쳐 배우로 활동했다. 2011년 프로게이머 임요환과 재혼해 슬하에 두 딸을 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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