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구 0.39%·송파구 0.37%·서초구 0.32% 올라
서울 아파트값 오름세 확대…“재건축 등 선호단지 가격 상승”
서울 아파트값이 17주 연속 상승세를 유지 중인 가운데 오름폭을 키워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한국부동산원
서울 아파트값이 17주 연속 상승세를 유지 중인 가운데 오름폭을 키워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행정수도 이전론으로 들썩였던 세종은 급격한 오름세가 다소 진정된 모습이다.
29일 한국부동산원이 발표한 주간아파트 가격동향에 따르면 5월 4주(26일) 전국 아파트값은 0.02% 하락했다.
이는 지난주 0.00%로 보합을 기록한 것에서 하락 전화된 것으로 지방 아파트값(-0.04%→-0.06%)의 하락폭이 확대된 데 따른 것으로 파악된다.
수도권의 경우 아파트값이 0.03% 오르며 지난주와 동일한 상승폭을 유지했으며, 세부 지역별로는 인천(0.00%→-0.04%)이 하락 전환하고 경기(-0.01%→-0.03%) 하락폭이 확대된 상황 속에서 서울은 홀로 0.16% 오르며 일주일 전(0.13%) 대비 상승폭을 키웠다.
부동산원은 서울 아파트값에 대해 “일부 지역과 단지에서는 매수 관망세가 지속되고 있으나 재건축 등 선호단지에서도 매도 희망가격이 상승하고 상승거래가 포착되는 등 서울 전체 상승이 지속됐다”고 분석했다.
특히 서울에서는 토지거래허가구역으로 묶인 강남구(0.39%), 송파구(0.37%), 서초구(0.32%) 등 강남3구의 아파트값 상승이 두드러졌으며 용산구(0.22%) 역시 아파트값이 크게 상승했다.
이 밖에도 양천구(0.31%), 강동구(0.26%), 마포구(0.23%) 성동구(0.18%), 광진구(0.15%), 종로구(0.14%) 등 지역의 아파트값이 올랐다.
지방에선 5대광역시와 8개도가 각각 0.08%, 0.05% 하락했다. 세종은 0.10% 상승하기는 했지만 지난주 상승률 0.30%에 비해서는 그 폭이 축소됐다.
전국 아파트 전셋값은 0.01% 오르며 일주일 전(0.00%) 대비 상승 전환했다.ⓒ한국부동산원
전국 아파트 전셋값은 0.01% 오르며 일주일 전(0.00%) 대비 상승 전환했다.
수도권(0.01%→0.02%)과 서울(0.04%→0.06%)은 상승폭이 확대됐고 지방(-0.02%→-0.01%)은 하락폭이 축소됐다.
서울의 경우 일부 구축 및 외곽지역에서 전셋값이 하락했으나 역세권과 학군지 등 정주여건이 양호한 지역 위주로 임차수요가 꾸준한 것으로 파악된다.
자치구별로는 서초구(-0.01%)에서 전셋값이 하락했으나, 송파구(0.16%), 강동구(0.14%), 영등포구(0.11%), 양천구(0.10%), 용산구(0.07%), 노원구(0.07%), 중구(0.06%), 서대문구(0.06%), 중랑구(0.05%) 등은 상승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 밖에 수도권에서 경기가 0.02% 오르며 일주일 전(0.00%) 대비 상승 전환했으나 인천은 0.06% 하락하며 지난주(-0.01%)에 비해 하락폭을 키웠다.
지방은 5대광역시와 8개도가 각각 0.01%, 0.02% 하락한 가운데 세종이 0.09%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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