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에셋·상상인·DB·대신·유안타證 등 52주 신고가 경신
이재명 사전투표 첫날 “주식시장에 희망 실현” 강조에 매수세
증권주가 동반 강세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오천피(코스피 5000)’를 다시 한 번 강조하자 증시 부양 기대감이 형성되면서다.
29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후 1시 25분 현재 미래에셋증권은 전 거래일 대비 18.23%(2450원) 오른 1만5890원에 거래되고 있다. 장중에는 1만7470원까지 치솟아 52주 신고가를 경신했다.
같은 시간 상상인증권은 29.98%(158원) 올라 상한가인 685원에 거래되고 있다.
장중에는 DB증권(9.08%)·대신증권(8.74%)·유안타증권(6.71%)·키움증권(6.26%)·NH투자증권(5.79%)·삼성증권(5.25%) 등이 52주 신고가를 새로 썼다.
이 외에도 유진투자증권(8.80%)·다올투자증권(7.53%)·SK증권(6.95%)·한양증권(5.70%)·신영증권(2.71%) 등도 큰 폭으로 오르고 있다.
이는 이 후보가 사전투표 첫날인 이날 “1400만 개미와 함께, 5200만 국민과 함께 ‘코스피 5000’이라는 새로운 희망을 실현하겠다”며 사전투표를 독려하자 증권주 수혜 기대감에 매수세가 몰린 것으로 풀이된다.
그는 전일(28일) 소수주주 플랫폼 ‘액트’ 윤태준 소장과 간담회를 진행한 뒤 이날 페이스북을 통해 “제대로 된 산업 정책은 전무해 주가는 오르지 않았고 미국증시로 탈출하기 바빴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투명한 기업 지배구조를 만들어 ‘코리아 디스카운트(한국 증시 저평가)가 옭아맸던 주식시장에 새로운 희망을 실현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앞서 이 후보는 ‘코스피 5000’ 시대를 약속하고 상법 개정과 자사주 소각 의무화 등을 골자로 한 국내 증시 체질 개선을 공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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