셀트리온 '램시마SC' 유럽 점유율 22% 기록…"4년 만에 5배"

이소영 기자 (sy@dailian.co.kr)

입력 2025.05.28 16:06  수정 2025.05.28 16:06

인플릭시맙 환자 10명 중 7명 투약

미국 시장 짐펜트라 매출 전망 밝아

셀트리온의 램시마SC ⓒ셀트리온

셀트리온은 인플릭시맙 피하주사(SC) 제형 치료제 ‘램시마SC’가 지난해 말 유럽 전체에서 22% 점유율을 기록했다고 28일 밝혔다.


의약품 시장조사기관 아이큐비아에 따르면 램시마SC는 2020년 유럽에 출시된 이후 판매 1년 차인 2021년 4%에 불과하던 전체 점유율이 4년 만에 5배 이상 확대됐다.


정맥주사(IV) 제형인 램시마까지 합산한 전체 램시마 제품군은 지난해 말 기준 유럽에서 71% 점유율을 기록해 압도적 처방 성과를 보였다. 유럽에서 인플릭시맙을 처방 받은 자가면역질환 환자 10명 중 7명이 램시마 제품군으로 치료 받고 있는 것이다.


셀트리온은 투약 편의성 및 의사와 환자의 높은 선호도를 앞세워 유럽 시장 공략에 성공한 만큼 미국에서 판매 중인 짐펜트라(램시마SC 미국명)의 매출 전망도 밝다고 밝혔다.


램시마SC가 유럽에서 일정 기간을 거쳐 처방 안정화가 이뤄진 점을 고려할 때 미국에서도 현재 순차적으로 진행 중인 대형 보험사 처방집 등재가 완료되면 짐펜트라 처방은 더욱 가파르게 오를 전망이다.


셀트리온 관계자는 “유럽에서 투약 편의성 및 치료 효능과 현지 법인 주도의 맞춤형 판매 전략 등이 더해지며 램시마SC 영향력이 빠르게 확대되고 있다”며 “이런 성과가 세계 최대 제약 시장인 미국에서도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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