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부동산금융실태조사' 시범 구축…정책체감도 제고

배수람 기자 (bae@dailian.co.kr)

입력 2025.05.26 07:34  수정 2025.05.26 07:34

서울시가 '부동산금융실태조사' 시범 구축에 나선다고 26일 밝혔다.ⓒ데일리안DB

서울시가 '부동산금융실태조사' 시범 구축에 나선다고 26일 밝혔다.


이를 통해 급변하는 부동산 시장에서 주택정책의 체감도를 높이고 시민의 주거 여건과 금융부담을 보다 정밀하게 파악한단 목표다.


서울시는 오는 30일 대한상공회의소에서 한국조사연구학회 춘계학술대회의 공식 세션으로 '서울시민 부동산금융실태조사 방안을 위한 전문가 세션'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서울시민 부동산금융실태조사는 시민의 주거 여건과 금융부담 구조를 보다 정밀하고 빠르게 파악해 정책에 반영하기 위한 새로운 시도로, 앞으로 주택정책 수립의 기초 데이터로 활용할 예정이다.


시는 지난해 기존 '서울시 주거실태조사'를 고도화하기 위해 시민의 주거상황 파악을 넘어 소득 수준, 사회경제적 특성 등 복합적 요소를 고려하기 위한 연구를 진행한 바 있다. 전문가 세션은 조사의 방향성과 실행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기획됐다.


특히 최근 부동산 시장에서 시민의 금융부담과 주거 안정성 문제가 복합적으로 대두됨에 따라, 이번 세션에서는 새로운 정책 수립의 근거가 될 서울시민 부동산금융실태조사의 구축 방향을 심도깊게 논의한다.


세션에는 신인철 서울시립대 교수, 고진수 광운대 교수를 비롯한 조사연구방법론 분야의 학계 전문가들이 참여한다. 부동산과 금융을 연계한 실태조사의 필요성과 구체적인 조사 설계 및 항목 개발 방향에 대해 발표와 논의를 진행한다.


이어 토론에서는 정종대 서울시 부동산정책개발센터장, 주택금융관련 전문가, 임동균 서울대 교수와 변금선 서울연구원 연구위원이 참여해, 조사 실현 가능성과 정책 연계 방안에 대한 의견을 제시한다.


시는 부동산금융실태조사의 추진 방안을 다각도로 모색해 주택·금융지원·주거복지 정책 간 유기적 연계를 강화해 나간다.


또 서울시민 부동산금융실태조사를 시범 실시해 시민의 주거환경과 삶의 질 개선에 기여할 맞춤형 정책 수립의 기반을 마련할 계획이다.


최진석 서울시 주택실장은 "급변하는 부동산 시장에서 시민의 주거와 금융 상황이 복합적이고 긴밀하게 연결된 상황을 반영해 전문가들과 실질적인 조사 방안을 논의하겠다"며 "부동산금융실태조사 구축으로 데이터 기반 행정을 더욱 강화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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