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MSA, LIMA 2025 참여해 HDPE 선박 4척 수출 계약 지원

장정욱 기자 (cju@dailian.co.kr)

입력 2025.05.25 11:51  수정 2025.05.25 11:51

말레이시아 해군 협력사 TMM에

선박 4척 수주 계약 체결 지원

한국해양교통안전공단이 말레이시아 해군 협력사에 수출 계약을 지원한 HDPE 소재 구조정 모습. ⓒ한국해양교통안전공단

한국해양교통안전공단(KOMSA, 이사장 김준석)은 지난 20일부터 23일까지 말레이시아 랑카위에서 열린 ‘제17회 국제 해양·항공 전시회(LIMA 2025)’에 참여해 4척의 선박 수출 계약 체결을 지원했다고 25일 밝혔다.


LIMA 2025년 말레이시아 국방·교통부 주관 해양·항공 분야 국제 전시회다. 세계 25개국 500여 개 기업이 참여하고, 20만 명의 관람객이 방문했다.


이번에 수출 계약을 체결한 4척은 고밀도 폴리에틸렌(HDPE) 소재 선박이다. 기존 유리섬유강화플라스틱(FRP) 대비 부식에 강하고 강도가 뛰어나 경제성이 높다. 특히 FRP와 달리 100% 재활용이 가능해 친환경 소재로 주목받고 있다.


KOMSA는 지난해부터 ‘전남 친환경 HDPE 소형어선 규제자유특구’ 사업을 통해 (재)전남테크노파크, 한국조선해양기자재연구원(KOMERI), 배이산업(주)과 HDPE 활용 친환경 어선 개발과 실증 사업을 함께하고 있다.


KOMSA는 박람회에 홍보 부스를 마련해 HDPE 소형어선 신뢰성 검증 실증 과제 연구 개발 성과를 알렸다. 더불어 국내 HDPE 선박 설계·건조·검사 기술을 소개했다. HDPE 활용 제조 선박 전시를 통해 현지 호응을 얻었다.


이런 활동 결과 배이산업은 말레이시아 해군 협력사인 TMM과 박람회 전시 선박 1척을 포함, 총 4척의 HDPE 활용 제조 선박 수주 계약을 체결했다.


해당 선박은 말레이시아 해군 3000t급 잠수지원정 ‘MEGA BAKTI’에 탑재해 해양 구조·잠수 임무에 활용할 예정이다.


KOMSA는 박람회 기간 동남아시아 주요국 정부 기관, 안전 분야 공공기관 관계자들과 함께 ‘HDPE 선박 관련 제도 및 기술 협력을 위한 기술 미팅’도 여러 차례 개최했다.


김준석 KOMSA 이사장은 “국제적으로 친환경 선박에 대한 높은 관심과 요구를 확인한 자리였다”면서 “개발도상국을 중심으로 글로벌 협력체계를 강화해 친환경 선박 수출길의 교두보를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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