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수동서 '자이언티+기아' 손잡았더니… 순식간에 '세대 통합'

기아, 성수동서 자이언티와 '디스커버리 데이' 개최

젊음의 거리에서 이색적인 잠재고객 잡기

'PV5 플라워 샵' 이동형 팝업 꽃집 특별 전시

지난 23일 서울 성수동에 위치한 '기아 언플러그드 그라운드'에서 열린 '기아 디스커버리 데이: 인스파이어링 콘서트 위드 자이언티' 행사장 내부. 기아 EV9 GT라인 모델이 전시돼있다. ⓒ데일리안 편은지 기자

한껏 멋을 부린 젊은이들이 '인생네컷'을 남기기 위해 긴 줄을 늘어서고, 바로 옆에는 중년 부부가 호기심 어린 눈으로 '바퀴달린 꽃집'을 구경한다. 젊은 층에게 인기있는 가수 '자이언티'와 국민 자동차 브랜드 '기아'가 손을 잡자 세대를 막론한 이색적인 풍경이 펼쳐졌다.

지난 23일 서울 성수동에 위치한 '기아 언플러그드 그라운드'에서 열린 '기아 디스커버리 데이: 인스파이어링 콘서트 위드 자이언티' 행사에서다.

이 행사는 기아 언플러그드 그라운드의 시그니처 고객 초청 프로그램인 '기아 디스커버리 데이'의 두 번째 이벤트로, 지난 3월 22일 프로야구 리그 개막일에 진행된 '팀 기아 파티'에 이어 진행됐다. 국내 정상급 힙합 R&B 보컬리스트 자이언티는 이날 라이브 콘서트와 토크 세션을 통해 참석자들에게 특별한 경험을 선사했다.

지난 23일 진행된 '기아 디스커버리 데이: 인스파이어링 콘서트 위드 자이언티' 행사에서 가수 자이언티가 방문객들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데일리안 편은지 기자

행사는 오후 6시부터 초청 고객 입장 및 부대 행사 참여로 시작돼 오후 7시부터 약 1시간 동안 자이언티의 라이브 공연과 토크 세션이 진행됐다. 자이언티는 자신의 히트곡들을 선보이며 관객들의 열띤 호응을 얻었고, 토크 세션에서는 음악 활동과 일상에 대한 소소한 이야기를 나누며 친근한 모습을 보여줬다.

참석한 고객들은 라이브 콘서트와 토크 세션 외에도 라운지 웰컴 F&B, 인증샷 카메라 촬영, 행운의 럭키 드로우 등 다양한 이벤트를 체험했다.

지난 23일 서울 성수동에 위치한 '기아 언플러그드 그라운드' 앞에 이동형 꽃집 컨셉으로 꾸며진 PV5가 전시돼있다. 성수동 로컬 꽃집 '샌프란시스코 플라워'와 협업을 통해 꾸며졌다. ⓒ데일리안 편은지 기자

특히 이번 행사에서는 기아의 신차 PV5와 콘텐츠가 조화롭게 어우러지며 세대를 막론하고 큰 관심을 이끌어냈다. 행사장 입구에 마련된 '더 기아 PV5 플라워 샵' 특별 전시존은 성수동 로컬 꽃집 '샌프란시스코 플라워'와 협업한 이동형 팝업 꽃집으로, 비즈니스와 일상에 최적화된 솔루션을 제공하는 기아의 미래 모빌리티 'PV5'의 활용성을 보여줬다는 평가다.

이동형 꽃집을 보고 현장 관람을 결정했다는 한 관람객은 "미리 사전 신청을 하지 못해서 현장에서 30분 정도 기다렸다"며 "자동차 회사에서 이런 트렌디한 행사를 개최했다는 게 놀랍고, 방문한 연령층도 다양해서 놀랐다. 흥미로운 것들이 아주 많다"고 말했다.

이날 행사장에서는 고객들과 다양한 분야의 인플루언서들이 함께 브랜드 가치를 공유하는 '인플루언서 밋업'도 진행됐다. 프로야구 구단 '기아 타이거즈'와 e스포츠 구단 '디플러스 기아'의 팬들과 함께하는 '팀 기아 파티'도 큰 호응을 얻었다.

기아 관계자는 "이번 자이언티와 함께한 디스커버리 데이를 통해 고객들에게 영감을 주는 특별한 경험을 선사하고 기아 브랜드 가치를 더욱 효과적으로 공유할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기아 언플러그드 그라운드를 통해 고객들과 더 가깝게 소통하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선보일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기아 언플러그드 그라운드는 2021년 개관한 이후 '모빌리티와 사람을 연결하는 곳: 커넥팅 스퀘어'라는 공간 철학을 바탕으로 고객들에게 다양한 모빌리티 경험을 제공하고 있다. 기아의 전용 전기차 라인업 전시는 물론, 모빌리티 비전 체험, 첨단 운전자 보조 시스템 체험, 레이싱 시뮬레이터 등 다양한 체험 콘텐츠를 만나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