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교통공사, ‘똑버스 전화호출 서비스’ 고양시 등 전 지역 확대 도입

오명근 기자 (omk722@dailian.co.kr)

입력 2025.05.23 10:35  수정 2025.05.23 10:59

경기교통공사는 23일부터 고양시 식사동, 향동동, 덕은동 등 고양시 똑버스 운영지역에 ‘똑버스 전화호출 서비스’를 확대 도입한다고 밝혔다. ‘똑버스 전화호출 서비스’는 도내 똑버스 운행 전 지역으로 확대될 예정이다.

ⓒ경기교통공사 제공

전화호출 서비스는 고령자 등 디지털 접근이 어려운 주민도 편리하게 똑버스를 호출할 수 있는 서비스다.


기존 똑버스 이용자 특성을 분석한 결과, 10대에서 40대 사이의 이용자는 스마트폰 내 ‘똑타’앱을 통해 ‘똑버스’를 호출하는 방식이 친숙하지만, 노인 등 디지털 소외계층은 똑타 앱으로 호출하는 데 어려움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를 해소하기 위해 공사는 전화로도 ‘똑버스’를 호출할 수 있도록 ‘전화호출 서비스’를 도입했다.


공사는 지난해 6월 고봉동에 전화호출 서비스를 우선 도입했고 현재 안정적으로 운영 중이다. 이에 지역주민 편의를 위해 올해 식사동·향동동·덕은동 지역으로 확대하게 된 것이다.


현재 전화호출 서비스는 도내 16개 시 중 10개 시에서 전화호출 방식을 운영하고 있으며, 올 하반기까지 경기도 내 똑버스 운행지역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전화호출 서비스를 원하는 이용자는 콜센터(1688-0181)로 전화하면 상담원을 통해 똑버스 예약이 가능하고 호출 시 탑승 장소와 목적지를 말하면 차량 배정 및 도착 시간 등을 안내받을 수 있다.


전화호출이 도입되면 노인 등 디지털 취약자들도 병원·시장·관공서 등 지역내 생활 편의시설과의 이동 접근성이 좋아져 이동 편의가 향상될 것으로 기대된다.


민경선 경기교통공사 사장은 “디지털 전환 흐름 속에서도 누구나 공정하게 이동 서비스를 누릴 수 있어야 한다”며 “올해 고양시를 시작으로 도내 모든 똑버스 운행지역에 전화호출 방식을 도입해 디지털 소외 문제를 적극 해소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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