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림수산품 생산자물가지수 전월 比 1.5% ↓
석탄·석유제품, 화학제품 내리며 공산품 하락
국내공급물가·총산출 물가지수 모두 하락
4월 생산자물가가 전월보다 0.1%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연합뉴스
4월 생산자물가가 전월보다 0.1%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23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지난달 생산자물가지수는 120.24로 전월 대비 0.1% 하락했다. 전년 동월 대비로는 0.9% 상승한 수치다.
생산자물가는 생산자가 시장에 공급하는 상품과 서비스 등의 가격 변동을 나타내는 수치로, 품목마다 통상 1~3개월 시차를 두고 소비자물가에 반영된다. 최근 추세를 살피기 위해 주 지표로 전월대비 수치를 사용한다.
농림수산품 생산자물가지수는 118.17로 전월 대비 1.5% 하락했다. 농산물(-5.8%) 및 수산물(-0.7%)이 하락했다.
세부적으로 돼지고기(8.2%), 달걀(11.4%)은 올랐고, 양파 (-15.8%), 오이(-35.1%), 냉동오징어(-1.6%) 등은 내렸다.
공산품은 123.96으로 집계됐다. 석탄 및 석유제품(-2.6%) 및 화학제품(-0.7%) 등이 내리면서 전월 대비 0.3% 하락했다.
전력·가스·수도및폐기물은 산업용도시가스(5.2%) 등이 올라 전월 대비 0.4% 상승했다.
서비스는 음식점및숙박서비스(0.6%) 및 운송서비스(0.1%) 등이 올라 전월대비 0.2% 올랐다.
생산자물가와 수입물가지수를 결합해 산출한 4월 국내공급물가는 125.31로 전월 대비 0.6% 하락했다. 원재료(-3.6%), 중간재(-0.4%) 및 최종재(-0.1%)가 모두 내리면서다.
국내공급물가는 물가변동의 파급과정 등을 파악하기 위해 국내에 공급(국내출하 및 수입)되는 상품 및 서비스의 가격변동을 측정한 지수이다.
국내 출하를 제외한 수출을 포함하는 총산출 기준으로 상품과 서비스의 가격 변동을 측정한 총산출 물가지수는 전월 대비 0.3% 하락했다. 전년 동월 대비로는 1.0% 올랐다.
서비스(0.2%) 등이 올랐으나 공산품(-0.6%) 등이 하락한 영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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