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유럽 진출 15년 만에 첫 우승 트로피…누리꾼 "마음고생 많았다"

유정선 기자 (dwt8485@dailian.co.kr)

입력 2025.05.22 06:49  수정 2025.05.22 08:07

ⓒ연합뉴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토트넘 홋스퍼 주장 손흥민이 유럽 무대 1군에 데뷔한지 15년 만에 우승컵을 품에 안았다.


토트넘은 22일(한국시간) 스페인 빌바오 산 마메스 경기장에서 열린 대회 결승에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맨유)를 1-0으로 꺾고 2024~25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정상에 등극했다. 이로써 손흥민은 지난 2015년 토트넘 합류 이후 10년 만에 처음으로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리며 소원을 성취했다. 손흥민은 지난 2010년 독일 분데스리가 함부르크에서 프로 무대에 데뷔했다.


손흥민은 최근 사생활 논란이 불거지며 세간의 입에 오르내렸다. 손흥민 우승 소식이 전해지자 누리꾼은 "그동안 마음고생 많았다", "오늘만은 즐겨라", "노력이 결실을 봤네" 등 축하 메시지를 전해졌다.


한편 서울중앙지법은 지난 17일 손흥민 공갈 혐의를 받는 전 여자친구 양 모씨와 공갈미수 혐의를 받는 공범 40대 남성 용 모씨에 대해 "증거를 인멸할 염려와 도망할 염려가 있다"며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21일 채널A의 보도에 따르면 손흥민은 지난주 해당 사건을 수사하는 강남경찰서에 진술서를 제출했다. 진술서에 따르면 손흥민은 지난해 5월 23일 북중미월드컵 2차 지역 예선 준비를 위해 한국에 입국한 뒤, 5월 31일부터 다음날까지 양씨와 만남을 가진 것으로 전해졌다.


손흥민은 6월 2일 원정 경기가 열리는 싱가포르로 떠나기 전날까지 양씨와 만난 걸 인정했다. 손흥민 측은 "한 달 뒤쯤 양씨가 임신 사실을 알렸고, 손흥민이 '직접 만나 대화를 하자'고 제안했지만 양씨 측이 금전을 요구했고 만남은 거절했다"고 주장하고 있다.


양씨는 지난해 6월 임신 비밀유지 각서를 쓰며, 손흥민으로부터 3억원을 받아냈다. 이후 양씨와 연인 관계였던 용씨가 이 사실을 알게 돼 지난 3월 손흥민 측에 7000만원을 뜯어내려다 미수에 그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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