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車모빌리티안전학회, 美 퍼듀대와 공동연구 '본격화'

편은지 기자 (silver@dailian.co.kr)

입력 2025.05.21 10:54  수정 2025.05.21 10:54

2025 춘계 국제학술대회서 양해각서 체결

AI 반도체 및 자율주행 공동연구 확대

지난 15일 제주 휘닉스 아일랜드에서 열린 2025 춘계 국제학술대회에서 한국자동차모빌리티안전학회와 미국 퍼듀대학교 관계자들이 공동연구를 위한 양해 각서를 체결한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한국자동차모빌리티안전학회

한국자동차모빌리티안전학회(KASA)는 지난 15일 제주 휘닉스 아일랜드에서 미국 퍼듀대학교와 국제 공동연구 및 학술교류를 위한 양해 의향서(LOI)를 공식 체결했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KASA와 퍼듀대학교가 그동안 꾸준히 진행해 온 학술교류와 협력의 결과다. 올 초에는 KASA 학술부회장인 신동훈 교수는 퍼듀대학교가 주최한 ICON 세미나에 초청돼 ‘인간 수용성 향상을 위한 데이터 기반 인공지능(AI) 자율주행 기술’을 발표하며 양측 간 상호 협력을 위한 공감대를 형성하기도 했다.


퍼듀대학교는 우리 정부가 지정한 ‘한미 반도체·AI 협력대학’으로, SK하이닉스와 협력해 약 39억 달러 규모의 AI 반도체 고급 패키징 및 연구개발 시설을 미국 인디애나주 웨스트라피엣에 구축 중이다. 이번 협약으로 양 기관은 앞으로 본격적인 자율주행 시대의 핵심인 차량용 AI 반도체 공동 연구에도 적극 협력할 예정이다.


이번 LOI에는 ▲자율주행 및 첨단 운전자지원 시스템(ADAS) 기술 ▲디지털 트윈 기반 운전자 맞춤형 예측모델 개발 ▲차량용 AI 반도체 협력연구 ▲연구진 교류 및 공동 교육 프로그램 개발 등이 포함됐다.


양 기관은 또한 오는 11월 2025 추계 국제학술대회를 앞두고 ▲핵심 연구자 소개자료 공유 ▲정기적인 실무 회의 개최 ▲SK하이닉스-퍼듀 협력사업에 KASA 연구진 참여방안 마련 ▲한국 정부 및 산업계가 지원하는 한-미 공동연구 프로그램 참여 기회 발굴 등의 구체적인 협력 방안도 준비하고 있다.


하성용 KASA 회장은 “세계 최고 수준의 연구역량을 보유한 퍼듀대학교와의 협력을 통해 자율주행과 모빌리티 안전 분야에서 글로벌 리더십을 발휘할 수 있을 것”이라며 “다가오는 2025년 추계 국제학술대회에서는 더욱 심화된 연구성과와 활발한 교류의 장을 마련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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