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머드프레시, '2025 언리즈너블 임팩트 펠로우십' 선정 "새 기준 만든다"

박영민 기자 (parkym@dailian.co.kr)

입력 2025.05.20 09:48  수정 2025.05.20 09:49

아머드프레시

글로벌 푸드테크 기업 아머드프레시는 세계적으로 권위 있는 임팩트 액셀러레이터 프로그램 ‘2025 Unreasonable Impact Fellowship(언리즈너블 임팩트 펠로우십)’에 공식 선정됐다고 20일 밝혔다.


지난 3년간 아머드프레시는 유제품의 단순 대체를 넘어, 지속 가능한 식문화의 새로운 기준 정립을 목표로 기술 개발에 매진해왔다. 전문적인 R&D팀을 구성해 식물성 기반의 유제품을 개발했고, 유통업체 및 소매업체, 소비자들로부터 긍정적인 반응을 얻었다. 특히 ‘Better for You’를 넘어 ‘Better for the World’를 핵심 비전으로 삼으며 다양한 기술 개발과 혁신 프로젝트를 진행 중이다.


현재는 두 가지 신제품 출시를 앞두고 있는 중으로, 먼저 ‘Piilk(필크)’는 유화제와 점증제를 일절 배제한 클린 라벨 기반의 식물성 단백질 음료로, 건강하고 단순한 성분 설계를 통해 지속 가능한 대체 음료 시장에 도전장을 내민다. 또 하나는 ‘Barley Brew Coffee(발리 브루 커피)’로, 카페인의 과도한 섭취 없이도 집중력을 높일 수 있는 보리 원두 기반의 커피 대안 제품이다. 금번 언리즈너블 임팩트 펠로우십 선정은 이러한 노력들의 일환에 의한 결과로 보고 있다.


언리즈너블 임팩트 펠로우십은 언리즈너블 그룹과 영국계 글로벌 금융사 바클레이즈가 함께 주관하는 글로벌 리더십 프로젝트로, 매년 전 세계에서 사회적·환경적 문제 해결에 혁신적으로 기여할 수 있는 기업들을 선발한다. 신청자가 지원하는 형식이 아닌 초청 형식으로 진행되는 이 프로그램은, 탄탄한 성장 가능성과 사회적 임팩트를 모두 갖춘 기업만이 까다로운 심사를 거쳐 선정된다.


올해 프로그램에서는 단 14개 기업만이 펠로우로 이름을 올렸으며, 아머드프레시는 그 중 하나로 당당히 선정되었다. 선정된 기업은 각국의 글로벌 멘토들과의 1:1 네트워킹 기회를 갖는 것은 물론, 프로그램 종료 후에도 전 세계 펠로우 커뮤니티로부터 지속적인 지원을 받는다. 지금까지 본 프로그램을 통해 선정된 기업들은 총 160억 달러(한화 약 22조 원)에 이르는 투자금을 유치한 바 있다.


아머드프레시 오경아 대표는 “이번 펠로우십은 단순한 프로그램 참여를 넘어, 우리가 지향하는 가치가 글로벌 무대에서 공식적으로 인정받았다는 의미가 있다”며 “앞으로도 건강과 지속가능성이 기본이 되는 식품 환경을 만드는 데 앞장서겠다”고 전했다. 또한 이번 펠로우십 참여를 계기로 전 세계 식물성 식품 산업 내에서의 영향력을 한층 강화하고, 새로운 기준을 제시하는 글로벌 푸드테크 리더로 자리매김하겠다는 포부도 함께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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