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 유명’한 예언가 “2025년 7월, 대재난 온다” 경고

장소현 기자 (jsh@dailian.co.kr)

입력 2025.05.16 10:51  수정 2025.05.16 10:52

ⓒ온라인 커뮤니티 갈무리

일본의 유명 만화가 다쓰키 료가 올해 7월 ‘진짜 대재난’이 일어날 것이라고 예언했다.


다쓰키는 1996년 발매한 만화를 통해 2011년 일어났던 3.11 동일본대지진을 예언한 인물로 유명하다.


그는 2022년 출간한 ‘내가 본 미래 완전판’에서 “(꿈에서) 갑자기 일본과 필리핀 중간에 있는 해저가 분화했다. 그 결과 해면에서 대형 파도가 사방팔방 뻗어나갔고, 태평양 주변 국가들에 쓰나미가 발생했다”며 그 시기를 2025년 7월로 특정했다.


이 예언은 홍콩 현지에서 빠르게 확산되며 일본 여행 취소가 이어지고 있다.


홍콩 저비용 항공사 그레이터베이 항공은 지난달 “5월 12일부터 10월 25일까지의 기간 동안 센다이 노선을 감편한다”라고 전하며 그 이유에 대해 “7월에 일본에서 대재해가 발생할 것이라는 정보가 확산하면서 수요가 급감했다”고 설명했다.


이에 대해 다쓰키는 “해석은 여러분의 자유로운 판단에 맡겨야 할 문제”라면서도 “과도하게 휘둘리지 않도록 전문가의 의견을 참고해 적절하게 행동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출판사 아스카신사 측은 “이 책은 작가의 예지몽을 기반으로 한 내용이며, 결코 사람들에게 불안을 조장할 의도로 만든 것이 아니다”라며 “재해 등과 관련된 사안은 전문가의 조언 등을 참고해 신중하고 적절히 대응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한편, 다쓰키 예언으로 불안감이 확산되자 일본 내각부는 “일시와 장소를 특정해 지진을 예측하는 것은 현재 과학적 지식으로는 어렵다”며 진화에 나섰다.

0

0

기사 공유

댓글 쓰기

장소현 기자 (jsh@dailian.co.kr)
기사 모아 보기 >
관련기사

댓글

0 / 150
  • 최신순
  • 찬성순
  • 반대순
0 개의 댓글 전체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