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부, 용인 반도체산단 ‘통합용수공급 1단계 실시설계’ 착수

장정욱 기자 (cju@dailian.co.kr)

입력 2025.05.16 08:37  수정 2025.05.16 08:37

2034년까지 총사업비 2.2조원 투입

용인반도체클러스터 부지조성 공사 현장 전경. ⓒ경기도 용인시

환경부와 한국수자원공사(사장 윤석대)는 16일부터 ‘용인 반도체 산업단지 통합용수공급 사업’ 1단계에 대한 기본 및 실시설계를 시작한다.


‘용인 반도체 산업단지 통합용수공급 사업’은 국가산단(삼성전자)과 일반산단(SK하이닉스 등)이 입지하는 세계 최대 규모 용인 반도체 클러스터에 공업용수를 안정적으로 공급하기 위한 기반시설 조성사업이다.


2034년까지 총사업비 약 2조2000억원을 투입한다. 하루 107만2000t 규모 용수를 공급하는 게 목표다.


이번 사업은 용수 수요에 맞춰 각각 1단계(2031년 하루 31만t), 2단계(2035년 하루 76.2t)로 나눠 추진한다. 이번 설계 착수 대상은 1단계 사업이다.


1단계 사업은 팔당댐에서 용인까지 총 46.9km 전용 관로와 가압장 1곳을 신설한다. 기본구상(2024년 6월), 타당성 조사(2024년 7월~2025년 2월) 등을 거쳐 최적 노선을 찾는다.


16일부터 내년 11월까지 약 1년 6개월간 설계 과정을 거쳐 2030년까지 공사한다. 이후 2031년 1월부터 하루 31만t의 용수공급을 시작할 예정이다.


김효정 환경부 물이용정책관은 “공업용수를 적기에 충분히 공급하는 것은 국가의 핵심 책무”라며 “이번 사업이 속도감 있게 추진되도록 관계기관과 협의·지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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