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케미칼, 말레이 1위 주방용품사에 친환경 소재 공급

정진주 기자 (correctpearl@dailian.co.kr)

입력 2025.05.15 18:19  수정 2025.05.15 18:19

SK케미칼, 말레이시아 LH플러스와 MOU 체결

에코젠·스카이펫 CR 등 바이오·재활용 소재 공급

2027년까지 최대 2000t…신제품 공동 개발도 추진

말레이시아 LH플러스 본사에서 열린 협약식에서 김응수 SK케미칼 그린소재사업본부장(왼쪽 세 번째), 캘럼 챈(왼쪽 두 번째) LH플러스 대표이사가 협약서 서명 후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SK케미칼

SK케미칼은 말레이시아 주방용품 제조사 LH플러스와 업무협약(MOU)을 맺고 코폴리에스터, 순환 재활용 플라스틱 소재 등을 공급하기로 했다고 15일 밝혔다.


LH플러스는 주방용품 분야 말레이시아 내 생산 및 판매량 1위 업체로, 식음료 용기 등 연간 약 600만 개의 제품을 판매하고 있다.


이번 협약으로 SK케미칼은 바이오매스 함유 코폴리에스터 '에코젠'과 폐플라스틱을 원료로 한 순환 재활용 페트 '스카이펫 CR'을 2027년까지 최대 2000t 이상 LH플러스에 공급하기로 했다. 또 양사는 에코젠, 스카이펫 CR 소재를 적용한 새로운 주방용품을 공동 개발하고 글로벌 브랜드 기업을 적극 공략해 나가기로 했다.


에코젠은 유리와 같은 고급스러운 투명성을 구현하는 소재로 용기 속 내용물 확인이 가능해 식품용기로 다수 활용된다. 스카이펫 CR은 해중합 기술을 바탕으로 생산되는 재활용 소재다. 폐플라스틱을 분자 단위로 분해, 원료화해 생산되기 때문에 석유 기반 페트(PET)와 동일한 품질과 물성을 구현할 수 있다.


캘럼 챈 LH플러스 대표이사는 "이번 MOU는 재활용, 바이오 등 소재의 지속가능성과 관련된 주방용품 브랜드사의 다양한 요구에 대한 대응력을 높이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언급했다.


김응수 SK케미칼 그린소재사업본부장은 "아태지역 주방용품 산업군에서 환경성을 고려한 플라스틱 소재 채택률이 상승하고 있다"며 "LH플러스와 협력해 소재부터 제품까지 최적화한 설루션을 제공하며 시장 공략을 가속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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