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오롱, 1분기 영업익 397억원… 전년比 55.3%↑

“주요 자회사들이 양호한 실적 달성 영향”

코오롱 원&온리(One&Only)타워. ⓒ코오롱인더스트리

코오롱은 올해 1분기 연결기준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55.3% 증가한 397억원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15일 밝혔다. 같은 기간 매출은 1조4481억원으로 4% 증가했다. 당기순이익은 289억원 손실을 기록했다.

회사 측은 "불안정한 대외 환경 지속과 소비 위축 등 악영향에도 주요 자회사들이 양호한 실적을 달성해 매출과 영업이익이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다만, 주택 분양시장 상황에 따른 종속회사 코오롱글로벌의 대손충당금 일부가 반영돼 당기순손실을 기록했다"고 덧붙였다.

지분법적용 자회사 코오롱인더스트리는 자동차 소재부품산업 성장에 따른 산업자재부문 판매 신장, 화학부문의 전방 시장 수요 확대로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이 늘었다.

코오롱글로벌은 지난해 대형 프로젝트 준공의 영향으로 매출액이 감소했으나 비주택 부문 신규 착공 등의 영향으로 영업이익이 증가했다.

종속회사 코오롱모빌리티그룹은 프리미엄 브랜드의 판매 호조와 신차 출시 영향으로 매출과 영업이익이 개선됐다.

코오롱은 올 2분기에도 코오롱인더스트리가 운영 효율화 전사 확대 등을 통해 성장을 지속 이어갈 것으로 전망했다. 코오롱글로벌은 포트폴리오 다변화를 지속하고, 코오롱모빌리티그룹은 자산 효율화와 신규 중고차 지점과 서비스센터 개설 등 차별화된 고객 서비스에 대한 투자를 진행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