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ETI-한전KDN, 에너지 산업 핵심 기술 공동 연구 추진

임은석 기자 (fedor01@dailian.co.kr)

입력 2025.05.15 13:56  수정 2025.05.15 13:56

AI 시대 위한 전력망 디지털 전환 본격화

차세대 그리드·신재생에너지 등 핵심 분야 협력

한국전자기술연구원(KETI)는 15일 경기 성남에서 한전KDN과 에너지ICT 분야 상호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KETI

한국전자기술연구원(KETI)과 한전KDN이 에너지 산업 디지털 전환을 위한 기술 리더십 확보에 나선다. KETI는 15일 경기 성남에서 한전KDN과 에너지ICT 분야 상호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협약식에는 신희동 KETI 원장, 박상형 한전KDN 사장을 비롯해 이상학 KETI 소재부품·에너지연구소장, 김성철 한전KDN 전력ICT기술원장 등 양 기관의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KETI는 에너지IT융합연구센터 등을 중심으로 사물인터넷(IoT) 기반 산업용 에너지관리, 디지털트윈 기반 신재생 에너지 발전 예측과 제어, 인곤지능(AI) 기반 에너지관리시스템, 가상발전소(VPP) 운영 기술 등 에너지와 ICT를 융합한 차세대 기술 개발에 주력하고 있다.


협약을 계기로 KETI와 한전KDN은 국내 에너지 산업의 디지털 전환을 위해 ▲차세대 그리드 기술 ▲전력계통운영체계(EMS) 응용 기술 ▲신재생에너지 응용 기술 ▲에너지 분야 AI와 보안 적용 기술 등의 분야에서 협력하기로 뜻을 모았다.


양 기관은 공동 R&D 주제를 바탕으로 연구과제를 기획하고 각 기관이 보유한 첨단 인프라를 공유하는 한편 기술 워크숍과 인력 교류 등을 추진해 실질적 협력 성과를 도출할 계획이다.


특히 이번 협약은 양 기관의 디지털 에너지 기술을 연계한 융합형 연구 기반을 마련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KETI의 스마트에너지 기술과 한전KDN의 전력ICT 역량이 결합하면서, 에너지 산업의 지능화 흐름을 실질적으로 뒷받침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신희동 KETI 원장은 "에너지 그리고 전자 기술의 융합은 미래 사회의 탄소중립을 실현할 근간"이라며 "앞으로도 KETI는 전력 및 에너지 분야 기업과의 전략적 협력을 강화해 에너지 산업의 지속가능성과 기술 자립에 기여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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