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리츠증권, 1분기 당기순이익 1874억…전년 동기 대비 48%↑

29분기 연속 1000억원 돌파…안정적 이익 창출 능력 입증

기업금융·자산운용·자산관리 등 전 사업 부문서 고른 성과

ⓒ메리츠증권

메리츠증권의 올해 1분기 당기순이익이 50%가량 증가했다.

14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메리츠증권의 올해 1분기 연결기준 당기순이익은 1874억원이다. 이는 전년 동기(1265억원) 대비 48.08% 증가한 수준이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5조1959억원으로 지난해 동기(9조5819억원)보다 45.77% 감소했다. 영업이익은 4.79% 줄어든 1482억원을 기록했다.

메리츠증권은 지난 2018년 1분기 이후 올해 1분기까지 29분기 연속 1000억원 이상의 순이익을 시현하고 있다. 이를 차별화된 리스크 관리 시스템과 안정적인 이익 창출 능력을 입증했다.

글로벌 금융시장 불안정성 확대에도 양호한 딜 발굴에 따른 기업금융 부문 실적 상승, 투자자산 배당금 및 분배금 이익 증가로 인한 자산운용 부문의 수익 개선이 이뤄지면서 1분기 실적에 기여했다. 또한 고객 예탁자산 증가 등으로 수수료 수익이 증가해 자산관리 실적도 개선됐다.

메리츠증권 관계자는 “1분기 적극적인 딜 발굴·관리와 변동성 대응으로 기업금융, 자산운용, 자산관리 등 전 사업 부문에서 고른 성과를 달성했다”며 “비우호적인 영업환경에 대비해 꼼꼼하게 리스크 요인을 재점검하고 안정적인 수익 포트폴리오를 구축하기 위한 노력을 지속할 예정”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