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달청, 여성벤처기업 혁신성장 간담회…업체 의견 경청

장정욱 기자 (cju@dailian.co.kr)

입력 2025.05.09 11:05  수정 2025.05.09 11:05

불공정 입찰 관행 근절

조달청이 입주해 있는 정부대전청사 전경. ⓒ조달청

조달청(청장 임기근)과 한국여성벤처협회는 9일 서울 강남구 한국여성벤처협회에서 소속 회원사 대표들이 참석한 가운데 간담회를 개최하고 여성벤처기업 혁신성장 방안을 논의했다.


참석 기업들은 이날 간담회에서 ▲MAS 계약 시 시험성적서 제출 간소화 ▲인증 제품 요건 완화 ▲혁신제품 규격추가 간소화 ▲통합경비용역 불공정 입찰관행개선 ▲혁신제품 지정기간 차등·연장방안 검토 ▲물품등록 관련 안내 서비스 제공 ▲우수조달물품 신인도 적용기준개선 등을 건의했다.


이에 조달청은 공공조달 입찰과 계약과정에서 불필요한 서류제출을 요구하는 일이 없도록 대내외 협조를 강화하기로 했다. 통합경비용역에서 불공정한 입찰 관행이 발생하지 않도록 내부지침도 마련하겠다고 약속했다.


두 기관은 앞으로도 지속적인 소통과 협력을 통해 여성벤처기업 성장과 발전을 도모하고, 공공조달제도 투명성과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긴밀한 협력을 이어가기로 했다.


조달청은 지난해 한국여성벤처협회와의 간담회를 통해 17개 현장규제 과제를 발굴하고 11개 과제는 지난해 조치 완료했다. 6개 과제는 불수용 사유를 명시해 회원사들에 회신했다.


주요 개선 과제로는 ▲혁신제품 지정공모(공급자제안형) 횟수 확대(2회→3회) ▲벤처나라 인증기간 확대(5년→6년) ▲정보통신기술(ICT) 신기술 적용제품 목록 절차 단축(패스트트랙도입)등이다.


임기근 청장은 “조달정책 주인은 조달청이 아니고 끊임없이 기술을 개발하고 공공시장의 문을 두드리는 조달기업”이라고 강조하면서 “올해는 규제리셋 원년으로 전 부서가 품목별 현장소통을 활발하게 진행하고 있으니, 회원사들도 현장간담회 등에 적극 참여해 달라”고 당부했다.

0

0

기사 공유

댓글 쓰기

장정욱 기자 (cju@dailian.co.kr)
기사 모아 보기 >
관련기사

댓글

0 / 150
  • 최신순
  • 찬성순
  • 반대순
0 개의 댓글 전체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