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i) 글로벌 택배 지원사업’ 대상…소상공인·중소기업까지 늘린다

장현일 기자 (hichang@dailian.co.kr)

입력 2025.05.01 08:45  수정 2025.05.01 08:47

인천시, 국내 최초 국제특급우편(EMS)요금 우대 할인(12%~ 최대 39%)

유정복 인천시장이 지난달 24일 남인천 우체국에서 인천거주 외국인들과 제1호 아이(i) 글로벌 택배를 발송하고 있다.ⓒ 인천시 제공

인천시는 인천에 살고 있는 외국인을 대상으로 시행하고 있는 ‘아이(i) 글로벌 택배 지원사업’을 소상공인과 중소기업까지 확대한다고 1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미국의 새로운 관세정책 등 변화하는 국제통상 환경에 적극 대응하고, 해외 역직구 수출을 지원하기 위한 필요성이 커짐에 따라 마련됐다.


아이(i) 글로벌 택배지원사업은 종전 월 평균 국제특급우편(EMS) 2000만 원 이상 이용자에게만 제공됐다.


그러나 1일 부터 할인 혜택이 이용 실적 관계없이 단 1건만 이용해도 기본 12%에서 최대 39%까지 우대 할인 혜택 및 픽업 수수료(3000원~5000원)를 무료로 지원 받을 수 있게 됐다.


사업 참여를 희망하는 소상공인과 중소기업은 ‘인천 소상공인 반값택배 지원사업’에 등록한 후 인천 지역 인천우체국 등 6개 지정 우체국을 방문해 국제특급우편 사용계약을 체결하고, 온라인을 통해 서비스를 이용하면 된다.


한편 인천에 거주하는 외국인은 기존과 동일하게 별도의 계약 없이 외국인등록증이나 국내거소신고증을 지참해 인천시 내 모든 우체국을 방문하면, 기본 10%에서 최대 13%까지 국제특급우편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시는 이번 사업 확대로 국제특급우편 요금 할인 및 무료 픽업 지원을 제공, 수출상품 물류비가 최소 16%에서 최대 42%까지 줄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인천시 관계자는 “아이(i) 글로벌택배 지원사업은 인천지역 소상공인과 중소기업, 그리고 외국인 주민 모두에게 실질적인 물류비 절감과 경쟁력 강화를 가져다줄 획기적인 정책”이라며 “앞으로 지역 경제 활성화와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정책을 발굴하고 추진하겠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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