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여의도 현대카드 본사 전경. ⓒ현대카드
현대카드의 실적이 올해 들어 악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26일 카드업계에 따르면 현대카드의 올해 1분기 당기순이익이 614억원으로 전년 동기(638억원) 대비 3.8% 감소했다.
영업수익은 8966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9.3% 증가했다. 이는 금융자산 성장에 따른 이자수익 상승이 영업수익 개선을 견인했다고 현대카드는 설명했다.
현대카드의 1분기 이자수익은 4111억원으로 같은 기간 대비 16.9%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같은 기간 3.0% 감소한 798억원으로 나타났다.
총 취급액은 올 1분기 45조6839억원으로 전년 동기(42조9752억원) 대비 6.3% 늘어났다.
1분기 말 현대카드의 전체 회원 수는 1271만7000명으로 전년 동기 대비 52만8000명 증가했다. 신용판매는 42조2439억원으로 전년 동기(39조7405억원) 대비 2조5034억원 확대됐다.
1분기 말 기준 30일 이상 연체율은 0.90%를 기록했다.
현대카드 관계자는 "상품 경쟁력 강화로 회원수가 꾸준히 늘었고, 우량 회원 중심으로 금융자산이 증가하는 등 지속적인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며 "시장 경기 악화에 따른 대손비용 증가로 이익은 소폭 감소했으나 1%대 초반대로 연체율을 낮게 유지하는 등 건전성도 안정적으로 관리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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