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C와 홈경기서 5-6 역전패
토종 에이스 임찬규, 6이닝 4실점 부진
마무리 장현식은 LG 이적 이후 첫 패배
NC와 홈경기서 6이닝 4실점을 기록한 LG 선발 임찬규. ⓒ 뉴시스
KBO리그 선두를 질주 중인 LG트윈스가 9위 NC다이노스에 패하며 올 시즌 첫 연패를 기록했다.
LG는 22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5 신한 SOL 뱅크 KBO리그 NC와 홈경기서 연장 접전 끝에 5-6으로 패했다.
이로써 2연패에 빠진 LG는 시즌 6패(18승) 째를 안았다. 반면 9위였던 NC는 이날 키움에 패한 두산을 제치고 8위로 올라섰다.
20일 SSG 상대로 패한 LG는 연패 위기서 토종 에이스 임찬규를 내세웠다. 그는 올 시즌 NC를 상대하기 전까지 등판한 4경기에서 모두 승리를 따냈고, 평균자책점은 1.40으로 리그 최정상급 선발 투수의 위용을 보여주고 있었다.
하지만 이날 임찬규는 6이닝 8피안타(1피홈런) 2탈삼진 2볼넷 4실점으로 고전했다. 4실점은 임찬규의 올 시즌 한 경기 최다 실점 기록이다. 평균자책점도 종전 1.30에서 2.14로 상승했다.
1회초 선두 타자 박민우에게 2루타를 맞고 불안하게 시작한 임찬규는 이후 세 타자를 범타 처리하며 실점 없이 마운드를 내려왔다. 1회말 외국인 타자 오스틴 딘의 선제 투런포까지 터져 임찬규의 어깨를 가볍게 했다.
홈런포를 가동한 서호철. ⓒ 뉴시스
하지만 리드는 오래가지 못했다. 임찬규는 2회초 1사 1루서 서호철에게 투런포를 내줘 동점을 허용했다.
2회말 타선이 다시 1점을 뽑으며 달아났지만 임찬규는 4회말 권희동과 서호철에게 2루타를 맞아 다시 동점을 내줬다. 계속된 1사 2루에서 김형준에게 1타점 적시타를 허용하며 경기는 3-4로 역전이 됐다.
임찬규는 5회와 6회를 잘 버티며 추가 실점을 내주지 않았지만 승리와는 인연을 맺지 못했다.
4-5로 끌려가던 LG는 9회말 마지막 공격에서 박동원이 NC 마무리 류진욱을 상대로 극적인 동점 솔로포를 때려냈지만 믿었던 마무리 장현식이 안타 3개를 허용하고 결승점을 내주면서 아쉬움을 남겼다.
장현식은 LG 이적 이후 첫 패배를 기록했는데 팀에 연패를 안긴 결과라 더욱 뼈아프게 다가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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