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러 구한 공포의 9번 타자 최원준…KIA, 두산전 5연패 탈출

김평호 기자 (kimrard16@dailian.co.kr)

입력 2025.04.19 18:18  수정 2025.04.19 18:18

두산에 8-4 승리, 전날 패배 설욕하고 다시 7위로 올라서

최원준, 결승타 포함 3안타 3타점 맹활약

두산 상대로 맹활약한 KIA 최원준. ⓒ 뉴시스

프로야구 ‘디펜딩 챔피언’ KIA 타이거즈가 최원준의 맹활약에 힘입어 두산 베어스를 꺾고 전날 패배를 설욕했다.


KIA는 19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5 신한 SOL 뱅크 KBO리그 두산과 원정 경기에서 결승타 포함 4타수 3안타 3타점 1득점을 기록한 ‘공포의 9번 타자’ 최원준의 활약을 앞세워 8-4로 승리했다.


이로써 22경기 만에 시즌 10승(12패)을 기록한 KIA는 전날 1-7 패배를 설욕하며 두산을 끌어내리고 다시 7위로 올라섰다.


또 KIA는 이날 승리로 지난해 7월 30일부터 이어진 두산전 5연패 사슬도 끊었다.


전날 완패를 당한 KIA는 이날도 선취점을 먼저 내주며 불안한 출발을 알렸다. 선발 애덤 올러가 KBO리그 통산 1700경기에 나선 두산 리드오프 정수빈에게 선두 타자 홈런을 허용하며 리드를 빼앗겼다.


KIA는 3회초 상대 실책에 편승해 동점을 만들었지만 3회말 올러가 제이크 케이브(3루타)와 양의지(2루타)에게 연속 장타를 얻어맞고 다시 리드를 허용했다.


KIA는 4회초 공격에서 최형우가 가운데 펜스를 훌쩍 넘어가는 대형 솔로포를 터뜨리며 다시 동점을 만들었고, 이후 변우혁의 2루타와 최원준의 적시타로 2점을 보태 4-2로 역전에 성공했다.


곧바로 4회말 수비서 다시 2점을 내주며 4-4 동점을 허용한 KIA는 6회초 2사 2, 3루에서 나온 최원준의 적시타로 6-4까지 달아났다.


불안한 리드를 지키던 KIA는 9회초 4안타를 집중시키며 2점을 추가해 8-4까지 달아나며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8회 2사 이후 마운드에 오른 마무리 정해영은 1.1이닝 동안 삼진 2개를 잡아내는 등 4타자를 깔끔하게 돌려 세우며 팀 승리를 지켜내고 세이브를 올렸다.


KIA 선발 올러는 5이닝 동안 홈런 포함 9안타로 4실점 했지만 팀 타선의 도움으로 시즌 3승(1패)째를 챙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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