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2483.42 마감…코스닥도 0.85% 상승 717.77에 장 마쳐
기관 매수세에 코스피 상승…정부 추경안이 긍정적 영향 주기도
18일 오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 전광판에 지수가 표시 되고 있다. ⓒ뉴시스
미국과 중국의 무역분쟁 향배에 촉각을 곤두세운 투자자들이 관망세를 이어가는 가운데 코스피 지수는 기관 매수세에 힘입어 연이틀 상승 마감했다. 미국의 관세 협상 진전 기대감과 유럽중앙은행(ECB)의 정책금리 인하 등 긍정적 분위기가 지속된 것이 상승 추세를 견인했다는 분석이다.
18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코스피는 전장보다 13.01포인트(0.53%) 오른 2483.42로 거래를 마쳤다. 지수는 전장 대비 2.89포인트(0.12%) 오른 2473.30으로 출발했다.
투자주체별로 보면 기관이 816억원을 사들였고, 개인과 외국인이 각각 317억원, 1050억원을 팔아치웠다.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은 혼조세를 보였다. 삼성전자(0.36%)·현대차(3.03%)·한화에어로스페이스(1.47%)·삼성전자우(0.22%)·기아(2.71%)·KB금융(2.62%) 등은 올랐고, LG에너지솔루션(-1.31%)·삼성바이오로직스(-0.94%)··셀트리온(-1.13%) 등은 내렸다. SK하이닉스는 보합 마감했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코스피는 전날의 상승 흐름을 지속했다"며 "코스피는 기관 투자자가 매수세로 전환하며 상승세를 이끌었다"고 말했다.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 전광판에 지수가 표시되고 있다(자료사진). ⓒ뉴시스
같은날 코스닥 지수는 전장보다 6.02포인트(0.85%) 오른 717.77로 장을 마쳤다. 지수는 전장 대비 1.77포인트(0.25%) 오른 713.52로 거래를 시작했다.
투자주체별로 보면, 개인과 기관이 각각 322억원, 122억원을 순매수했고, 외국인은 222억원을 순매도했다.
코스닥 시총 상위 10개 종목은 혼조세를 보였다. 알테오젠(4.52%)·펩트론(11.04%)·리가켐바이오(2.63%)·파마리서치(1.38%) 등은 올랐지만, 에코프로비엠(-1.03%)·HLB(-1.96%)·에코프로(-0.83%)·레인보우로보틱스(-0.71%)·휴젤(-0.73%)·클래시스(-0.47%) 등은 내렸다.
일각에선 정부가 편성한 추가경정예산안이 증시에 긍정적 영향을 미쳤다는 평가도 나온다.
삼성증권은 "금일 국내 증시는 정책 기대감에 상승세를 이어갔다"며 "정부가 12.2조원의 추경안을 편성했다"고 밝혔다.
한편 서울 외환시장에서 미국 달러화 대비 원화 환율은 전장보다 4.4원 오른 1423.3원에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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