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반주주와의 소통 강화·거버넌스 개선 목적
서울 강남구 논현동 영풍 본사 전경. ⓒ영풍
영풍 사외이사후보추천위원회(사추위)는 지난 7일 일반주주가 제안한 전영준 변호사를 사외이사 후보로 추천했다고 10일 밝혔다.
사추위는 일반주주와의 소통을 강화하고 기업 거버넌스(의사결정 구조)를 개선하기 위함이라고 설명했다.
전 후보자는 사법연수원 31기를 수료한 변호사로, 공익법무관을 역임한 후, 법무법인 한누리와 넥서스를 거쳐 현재 법무법인 김장리에서 파트너 변호사로 활동하고 있다. 경제개혁연대 활동을 비롯해 국내외 기관투자자들의 주주행동주의 관련 자문을 다수 수행하며, 기업 거버넌스 개선 및 주주가치 제고에 대한 전문성을 두루 갖춘 인물로 평가받고 있다.
전 변호사는 이사회 추천을 거쳐 올해 정기주주총회에서 최종 결의를 통해 사외이사로 선임된다.
사추위는 이날 일반주주인 머스트자산운용이 추천한 전영준 후보자를 감사위원회 위원이 되는 사외이사로 추천하면서, 다른 일반주주인 영풍정밀이 추천한 사외이사 후보자도 주주제안으로 수용하여 주총 안건으로 상정하기로 했다.
머스트자산운용은 영풍의 주주총회를 앞두고 전 후보자 추천 등을 포함한 주주제안을 한 바 있으나, 최근 영풍이 자사주 소각과 액면분할 등 밸류업 방안을 내놓자 이를 철회했다. 영풍은 머스트자산운용의 주주제안 철회와 무관하게 전 후보자는 사외이사로서 적임자라고 판단하여 후보 추천을 유지하기로 했다.
한편, 영풍은 머스트운용 등 소수 주주 의견을 수용해 최근 이사회에서 내년 3월까지 보유 자사주 전량을 소각하고 10대 1 액면분할로 유동성을 확대하는 안을 의결했다.
머스트운용은 이와 관련해 "영풍의 주주 친화적 변화와 선택에 깊은 감사와 환영의 마음을 전달한다"며 "지배주주 1주와 비지배주주 1주의 가치가 동일한, 주주친화적이고 거버넌스가 훌륭한 영풍으로의 변화를 응원한다"고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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