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거 MBC '드라마' 제작발표회서 태도 논란
배우 김정현이 KBS '연기대상'에서 6년 전 태도 논란에 대해 사과했다.
11일 오후 '2024 KBS 연기대상' 녹화분이 방송됐다. 당초 이 시상식은 지난 12월 31일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KBS홀에서 생방송으로 진행될 예정이었으나 제주항공 참사로 인한 국가애도기간으로 인해 녹화방송으로 변경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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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김정현은 '다리미 패밀리'로, '미녀와 순정남' 지현우와 최우수상을 품에 안았다.
김정현은 "제가 얼마나 부족하고 모자란 사람인지 잘 알고 있다. 그럼에도 이 자리에 세워주셔서 감사하다"라며 "사실 몇 년전까지만 해도 제가 연기를 다시 할 수 있을 거라고 생각 못했다"라고 6년 전 불거진 태도 논란에 대해 입을 열었다.
그는 "개인적으로 진정한 감사는 과거에 대한 반성 없이 이뤄질 수 없다고 생각한다. 굉장히 못된 행동으로 많은 분들에게 상처를 주고 눈살을 찌푸리게 했다. 이 자리를 통해 진심으로 사죄 드린다"라고 허리 숙여 사과했다.
김정현은 "사죄를 드렸다고 해서 끝이라고 생각하지 않는데. 용서를 바라지도 않겠다. 하지만 제 삶을 이어가기 위해 반드시 해야 하는 과정이라고 생각했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김정현은 2018년 MBC 드라마 '시간' 제작발표회에서 태도 논란에 휘말렸으며 건강 문제로 도중 하차했다. '시간' 주연 배우는 이날 MC를 맡은 서현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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