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뒤에서 끌어안아"…선우은숙 친언니, 유영재 강제추행 증언

장수정 기자 (jsj8580@dailian.co.kr)

입력 2024.12.10 18:03  수정 2024.12.10 18:03

배우 선우은숙의 친언니 A씨가 강제 추행 혐의로 불구속 기소된 방송인 유영재의 두 번째 공판 증인으로 출석했다.


10일 수원지방법원 성남지원 제3형사부(다)는 성폭력범죄의처벌등에관한특례법위반(친족관계에 의한 강제추행) 혐의로 불구속기소 된 유영재에 대한 2차 공판을 열었다.


이날 강제 추행 피해자인 선우은숙 친언니 A씨가 증인으로 출석한 가운데, 그는 유영재로부터 성추행 당한 것이 수차례라고 주장했다. A씨는 선우은숙이 일로 외박했을 당시 심한 성추행을 당했다며 "(유영재가) 손으로 주요부위를 들어올리며 '나이 60에 이 정도면 괜찮지 않아?'라고 했다", "뒤로 와서 날 꽉 끌어안았다"라고 주장했다.


선우은숙과 유영재는 지난 2022년 10월 혼인신고를 했으나 올해 4월 이혼했다. 선우은숙은 유영재의 삼혼 의혹, 언니에 대한 강제추행 의혹 등을 알게 됐다며 혼인 취소 소송을 제기했다.


유영재는 지난 4월 자신의 유튜브 채널 'DJ유영재TV 유영재라디오'를 통해 "죽어도 끊어지지 않는 성추행이란 죽어도 지워지지 않을 형벌과 같은 프레임을 유영재에게 씌웠다. 내가 이대로 죽는다면 더러운 성추행이 사실로 끝날 것이므로 법적 다툼을 하게 됐다"고 억울함을 표했다. 지난달 12일 열린 첫 공판에서도 "A씨를 강제추행한 사실이 없다"며 혐의를 부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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