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특례시의회는 황미상 의원이 지난 30일 경계선 지능인 지원을 위한 정책간담회를 진행했다고 31일 밝혔다.
이날 간담회에는 '다가감' 학부모들 및 (사)느린학습자시민회 송연숙 이사장, 전국느린학습자부모연대 최혜경 대표 등이 참석했다.
다가감은 2022년 4월 30일 설립된 용인특례시 중고생 학부모 커뮤니티로서(대표 손혜경) 다함께 같이 감을 의미한다. 매주 주말 사회성 훈련, 경제교육, 환경교육 등의 다양한 활동을 통해 경계선 지능 청소년의 사회성 증진과 자립을 돕고 있다.
이번 간담회는 지난해 9월 제275회 임시회에서 황 의원이 대표발의했던 '용인시 경계선 지능인 평생교육 지원에 관한 조례'의 제정 이후 변화와 향후 발전 방향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다가감 학부모회는 경계선 지능인 평생교육 지원에 관한 조례의 제정을 통해 다양한 단체와 협력할 기반이 마련됐으나, 일상에서 체감할 수 있는 큰 변화는 부족하다고 했다. 이에 황 의원은 지속적인 간담회를 통해 조례의 집행과 내용을 발전시켜야 한다고 답했다.
(사)느린학습자시민회 송연숙 이사장은 용인특례시 경계선 지능인 실태조사를 위한 연구를 먼저 추진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했다.
아울러 경계선 지능인을 위한 정책 지원 강화를 위해 전담 공무원 배치 및 거버넌스 구축을 제안했고, 이에 황 의원은 인력 확보의 현실적인 어려움을 언급하고 시 평생교육부서와의 협력을 시작으로 지역 복지관, 대학, 다양한 단체들과 협력 체계를 구축하겠다고 밝혔다.
황 의원은 경계선 지능인 평생교육 지원사업 성과보고회를 제안하며, 이를 통해 용인시의 경계선 지능인 정책 점검과 성과를 공유할 수 있는 공론의 장도 마련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또한 경계선 지능인 당사자의 목소리를 지속적으로 들을 수 있도록 다가감 학부모회와 긴밀한 관계를 유지하면서 부모 간담회를 비롯한 다양한 채널을 통해 경계선 지능인을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용인 수지도서관은 '책으로 채움' 북큐레이션 11월 전시를 서울대학교 학생사회공헌단 소속 '또 한번 꿈꾸는 거북이'와 함께 진행한다.
수지도서관과 학생사회공헌단은 북큐레이션 주제를 '느린 학습자(경계선 지능인) 이해 증진을 위한 쉬운 글 도서 읽기'로 정하고 도서관 2층 북큐레이션홀을 관련 도서들로 꾸밀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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