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황] 코스피, 미국 대선 불확실성 등에 2600선 붕괴

노성인 기자 (nosaint@dailian.co.kr)

입력 2024.10.22 09:24  수정 2024.10.22 09:24

개장 직후 약세…코스닥도 하락세

트럼프 당선 가능성에 美 시장금리 급등

ⓒ데일리안

코스피가 장 초반 2600선이 붕괴됐다. 코스닥도 하락 폭을 키우고 있다. 지난밤 미국 대선 불확실성과 시장 금리 급등 등의 영향으로 뉴욕증시가 혼조세를 보이면 투자심리가 악화된 것으로 풀이된다.


22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22분 현재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5.14포인트(0.58%) 내린 2589.78에 거래되고 있다.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4.05포인트(0.16%) 내린 2600.87로 출발한 이후 낙폭을 키우고 있다.


투자 주체별로 보면 개인이 홀로 2249원을 순매수해 지수 하단을 받치고 있지만 외국인과 기관이 820억원, 1484억원을 순매도하며 지수 하락을 유도하고 있다.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종목 중에서는 SK하이닉스(1.31%)는 오르고 있는 반면 삼성전자(-0.68%), LG에너지솔루션(-2.70%), 삼성바이오로직스(-0.82%), 현대차(-1.05%), 셀트리온(-0.78%), 기아(-1.89%), KB금융(-1.28%) 등은 하락했다.


코스닥도 코스피와 함께 내리고 있다. 같은 시각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7.92포인트(1.04%) 내린 752.03을 가리키고 있다.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23포인트(0.16%) 하락한 758.72에 개장한 뒤 하락세를 나타내고 있다.


투자 주체별로는 개인이 1414억원어치 사들이고 있고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768억원, 607억원어치을 팔아치우고 있다.


지난밤 뉴욕증시는 빅테크 등 주요 기업 실적 발표를 앞두고 숨고르기 양상을 보인 가운데 미국채 10년물 금리 급등, 차익실현 등의 영향으로 혼조세로 마감했다.


21일(현지시간)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 대비 344.31포인트(0.80%) 하락한 4만2931.60에 거래를 마쳤다. S&P500지수는 전장보다 10.69포인트(0.18%) 낮은 5853.98, 나스닥종합지수는 전장보다 50.45포인트(0.27%) 오른 1만8540.01을 각각 기록했다.


로리 로건 댈러스 연방준비은행 총재는 공격적인 금리 인하보다는 점진적인 금리 인하를 지지한다는 기존의 주장을 재반복했다. 또 현재 금융시장 유동성은 충분하다고 언급하며 대차대조표 축소(양적 긴축)를 조만간 멈출 필요가 없다고 주장했다.


아울러 도널드 트럼프 미국 공화당 대선후보의 당선 가능성이 확대됨에 따라 관세정책 불확실성, 재정적자 증자 우려 등으로 미 10년물 금리가 4.2%대 레벨 근처까지 급등했다는 점도 주가 상단을 제약했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오늘도 미국 대선 불확실성 속 댈러스 연은 총재의 점진적인 인하 발언 등으로 인한 미국 10년물 금리 급등, 달러 강세 등에 부담을 받으면서 하락 출발할 것”이라며 “다만 엔비디아가 뱅크오브아메리카(BofA) 포함 외사의 긍정적인 투자 의견 등에 힘입어 신고가를 경신한 가운데 TSMC, AMD 등 여타 반도체주들도 강세를 보였다는 점은 국내 반도체주들에 하방 경직성을 부여할 전망”이라고 말했다.


한편 원·달러 환율은 장 초반 큰 폭으로 상승해 1380원 선을 돌파했다. 환율은 전날보다 3.9원 오른 1379.1원으로 개장한 뒤 상승 폭이 더 키우며 현재 1380원 초반을 나타내고 있다. 환율이 장중 1380원대에 올라선 것은 지난 7월 31일(1384.7원) 이후 처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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