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징주] 초전도체株, 韓 연구진 ‘전자결정’ 발견 소식에 ‘급등’

노성인 기자 (nosaint@dailian.co.kr)

입력 2024.10.17 10:01  수정 2024.10.17 10:04

전자가 액체의 특징과 고체의 특징 모두 가져

ⓒ데일리안

초전도체 관련주가 장 초반 강세를 보이고 있다. 최근 국내 연구진이 고온초전도체 같은 신물질의 비밀을 풀어낼 '전자결정'을 최초로 발견했다는 소식에 영향을 받은 것으로 풀이된다.


17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모비스는 오전 10시 2분 기준 전일 대비 935원(29.97%) 오르며 상한가인 4055원에 거래 중이다.


아울러 초전도체 테마주인 서남(15.94%) 덕성(14.24%), 신성델타테크(065350) 5.34% 등도 급등했다.


전날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연세대학교 김근수 교수 연구팀이 세계 최초로 고체 물질 속에서 전자가 액체의 특징과 고체의 특징을 모두 가지고 있는 '전자결정' 조각을 발견했다고 밝혔다.


김 교수는 "(자유로운 전자들이) 한 번에 전자 결정으로 전이(변화)하는 것이 아니라 일상에서 (물이 얼음이 될 때처럼) 조각들이 먼저 형성되는 것을 실험적으로 발견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고온초전도 현상을 완벽하게 이해하지 못하는 이유는 전자와 초전도체에서 전자쌍을 묶어 주는 힘이 명확히 밝혀지지 않았기 때문"이라며 "이번 연구는 전자쌍을 묶어주는 힘을 이해하는 데 연결될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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