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바이든 행정부 최대한의 외교적 노력 전망
1일(현지시간) 이란이 이스라엘을 겨냥해 발사한 미사일을 이스라엘군이 요격하고 있다. ⓒAFP=연합뉴스
중동 사태가 이스라엘과 이란 간 전면전으로 확산될 가능성은 낮다며 경제와 금융시장에 미칠 영향이 제한적 수준에 그칠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박상현 iM증권 연구원은 2일 보고서에서 “최악의 시나리오(전면전) 발생 가능성을 아직 낮게 평가하는 이유는 미국의 입장 때문”이라며 “당장 미 대선을 한 달 앞두고 있는 상황에서 바이든 행정부가 중동 사태의 추가 악화를 바라지 않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어 “중동 지정학적 불안감 증폭은 미국 내 가솔린 가격 급등과 더불어 물가 불안을 재차 유발시킬 수 있다는 점에서 카멀라 해리스 후보는 물론 민주당에는 당연히 부정적 영향을 피하기 어렵다”며 “후보 간 지지율이 초박빙 상태라는 점에서 중동 불안감 확산 억제를 위해 바이든 대통령이나 해리스 후보는 최대한의 외교적 노력을 강화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란은 1일(현지시간) 하마스·헤즈볼라 수뇌부 암살에 대한 보복을 명목으로 이스라엘을 겨냥해 약 180발의 탄도미사일을 포격했다. 지난 4월13일∼14일 미사일과 드론으로 이스라엘 본토를 공습한 지 5개월여 만이다. 이스라엘은 보복에 나설 것임을 경고했다.
iM증권은 이번 사태가 금융시장에 미칠 영향이 크지 않을 것이란 근거로 ▲제한적인 국제유가 상승폭 ▲주요국의 물가 안정세 ▲이란의 공격에도 안정세를 유지한 이스라엘 금융시장 ▲글로벌 중앙은행의 완화적 통화정책 강화 가능성 등을 들었다.
박 연구원은 “단기적으로 국내 경제에 미칠 악영향 역시 크지 않을 것으로 판단된다”며 “국내 경제 입장에서 가장 중요한 것이 유가 급등에 따른 무역수지 악화지만 유가 상승폭이 아직 제한적 수준이라는 점에서 무역수지 흐름에 당장 큰 영향을 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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